봄꽃 소식
봄의 전령사 복수초(福壽草)
수도권에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1월 26일 서울 및 수도권 봄꽃 개화시기를 모니터링하는 홍릉숲에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꽃망울 터트렸다는 뉴스를 보고 주말에서야 홍릉 숲을 찾았다. 홍릉숲은 주말에만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숲이라 평일에는 갈 수가 없는 숲이다.
홍릉숲 복수초 모니터링 장소에는 벌써 소식을 듣고 모여있다.
망원 레즈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맹추위 눈 속에서 얼은 채 황금빛 꽃망울 터트린 복수초
2022년 새해 처음으로 1월에 모습을 드러낸 복수초, 평년보다 약 3주 빠른 1월 26일 꽃망울을 터트렸다. 1985년 관측 이래 1월에 꽃망울 터트린 횟수는 올해가 6번째라고 한다.
꽃망울 터트린 봄꽃을 보게 되어 반갑기는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1월에 복수초 꽃은 보게 되는 것은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복수초는 눈 속에서 핀다 하여 설연화(雪蓮花), 얼음 속에서 핀다 하여 빙리화(氷里花), 그 외 얼음꽃으로 불리며, 새해 원단(설날:元旦)에 핀다 하여 원일화(元日草)로 부르기도 하는 황금빛 복을 내려 주는 꽃으로, 예로부터 반겨온 꽃 중 하나이다. 복과 장수를 내리는 꽃이라 하여 이름이 복수초(福壽草)이다.
겨울에 피는 복수초, 인기 만점이지만 따뜻한 봄날 활짝 피어 야산 지를 황금빛으로 물들일 때면 외면하는 꽃인 복수초 , 인간의 마음 참 얄궂기만 하다.
복수초는 알고 보면 함부로 접할 수 없는 유독 식물이다. 봄나물로 오인 사고가 많이 나는 야생화 중 하나이다.
꽃망울 터트릴 준비하고 있는 복수초
수도권 봄꽃 개화시기를 모니터링하는 홍릉숲을 찾아 복(福)과 장수(壽)를 의미하는 꽃망울 터트린 복수초를 보고 왔습니다. 2월 중순이면 활짝 핀 황금빛 야생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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