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평화누리길 역고드름
겨울이 오면 매년 고대산 자락 역고드름도 볼 겸 연천을 찾게 되는데 지난겨울 12월 찾았을 때는 역고드름이 30여 cm밖에 자라지 않아, 올 2월 들어 신탄리역에서 연천 평화누리길 1코스길 따라 다시 찾아보았다.
옛 "철마는 달리고 싶다" 경원선의 종착역이었던 신탄리역에서 철길 따라 출발해 본다.
통일바람길 따라 걸어본다. 오늘은(지난 8일) 날씨는 춥지도 않고 바람도 없는 너무 좋은 날이었다.
2012년 백마고지 역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신탄리역이 더 이상 달릴 수 없던 철도 중단점이었다.
연천의 평화누리길은 군남 홍수조절지에서~역고드름까지의 긴 코스로, 자전거 코스로 좋은 코스다.
미세먼지 한점 없는 너무 걷기 좋은 날씨다.
저 멀리 역고드름 입구 가 보인다.
신탄리역에서 여기까지는 약 3.0km 지점이다.
서울 용산에서 원산을 잇는 철도공사 중 일본 패망과 공사 중단된 이곳 터널은 6.25 전쟁 중 북한군이 탄약고로 사용하고 있어 민군 폭격을 받아 터널에 균열이 생기면서, 주변의 자연 바람과 맞물린 자연현상으로 신비스러운 역고드름이 생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폐터널 역고드름 동굴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자란 고드름이 서로 맞물려 얼어붙어 둥글 입구는 역고드름으로 꽉 찼다.
천정에서 아래로 고드름이 길게 늘어지고 있다.
동굴 속에는 시비스럽게 아래에서 위로 자라는 것 같은 역고드름이 생기나고 있다. 작년 12월 방문 때는 크게 자란 것이 30여 cm밖에 안 되었었는데~~!
인위적으로 만든 조각품 같은 역고드름
동굴길이는 약 100여 m 되는 폐터널 동굴로 3월 중순까지는 불 수 있는 광경이다.
폐터널 밖 주변에는 철도공사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다.
옛 경원선 차탄천을 잇는 교량의 흔적
차탄천 다리를 사이에 두고 경기도 연천, 다리 건너면 강원도 철원이다. 군남 홍수조절지에서 출발하는 경기도 연천 평화누리길은 여기가 종착지이다, 다리를 건너면 강원도의 금강산 가는 길 평화누리길의 출발점이 된다.
차탄천 상류의 원산으로 가는 교량 공사 흔적이 남아있다.
강원도 철원 평화누리길 출발점
여기서부터는 52.6km의 DMZ 평화누리길이 시작된다.
드넓은 평야에 설치된 태양광 단지
여기서 백마고지 역과 철원 민족 분단의 아픔 철원 노동당사, 도피안사로 가는 갈림길
백마고지 역 평화누리길 방향으로 간다.
경원선의 종착지 "더 이상 달리 수 없는 철도 중단점"인 백마고지 역, 연천 신탄라역에서~ 역고드름을 지나~백마고지 역까지의 평화누리길은 약 5.5km의 걷기 좋은 누리길이다.
※연천 고대산 자락 역고드름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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