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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생태계 자연환경

숲길에서 만난 야생화

by @산들바람 2021. 8. 29.
8월의 숲
여름 야생화

 

숲길에서 만난 무더운 뙤약 볓 아래 꽃을 피우는 8월의 야생화를 모아 보았다.

 

 

독활

 

독 활
꽃 말: 희생

학 명: Aralia cordata var, continetalis (Kitag.) Y, C, Chu
분 류: 두릅나무 과 Arali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

독활은 별칭으로 땅두릅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유사한 땃두릅이라고 하는 식물이 있다. 유사한 발음 때문에 땃두릅 하고 같은 종(種)으로 오인하고 있는데, 전혀 다른 식물이다.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독활(獨活)이라고 부른다.

 

독활의 주산지는 울릉도이며, 전국 야산에서 야생하고 있으나, 약용으로 쓰기 위해 재배도 많이 한다. 크기는 2.0m까지 자라는 키 큰 식물로 땅속의 근경은 과상으로 굵고 섬유가 많은 육질로, 독활이라 하여, 근육통, 두통, 중풍을 다스리는 약재로 활용하는 약용식물이다.


동강할미꽃
꽃 말: 슬픈 추억

할미꽃은 열매를 맺을 때 모습이, 백발노인의 머리카락을 연상시켜 할미꽃으로 부르는 식물로, 동강 할미꽃은 강원도의 특산식물로, 정선, 영월 동강, 삼척 등 석회암 바위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동강할미꽃이라 부르는데, 일반적인 할미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동강할미꽃-01"

학 명: Pulsatilla tongkantensis Y.H.Lee & T.C.Lee
분 류: 미나리아재비 과 Ranuncul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강원도

유독식물

 

동강할미꽃-02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자라는데, 처음에는 위를 향해 피었다가 꽃대가 길어지면서 옆을 향한다. 암술, 수술은 많은 편이지만 할미꽃보다는 작다. 20여 cm까지 자란다. 할미꽃은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백두옹, 노고 초라하여, 배앓이, 해열 치료 등 약재로 사용하는 약용식물로, 강원도 지방의 고유종이다.


동자(童子) 꽃
꽃말: 정열, 기다림

꽃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하여, 동자꽃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여름에 진한 주홍색의 꽃이 피는 동자꽃은, 스님을 기다리다. 얼어 죽은 동자를 묻은 곳에서 꽃이 피어났다는 아픈 전설을 가지고 있는 꽃으로, 동자(童子)란 스님이 되기 위해 절에서 공부하면서 이작은 출가하지 않은 사 내아이를 말한다.

 

주홍-동자꽃


동자꽃은 주홍색으로 꽃이 피는데, 돌연변이 흰색 동자꽃도 있다. 유사종으로 가는 동자꽃이 있는데 멸종위기 Ⅱ급 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흰색-동자꽃


학 명: Lychins cognate Maxim.
분 류: 석죽과 Caryophllaceae
형 태: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아시아

 

동자곷

여름에 피는 꽃으로 진한 주홍색의 꽃이 원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 1개씩 자라 그 끝에 한 송이씩 꽃이 핀다. 크게는 1.0m 이상 자란다.


진노랑상사화
꽃말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다. 잎이 달려있을 때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상사화는 개상사화, 개 가지 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상사화와 비슷한 석산이라는 꽃무릇이 있는데, 상사화와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석산은 일본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석산은 뿌리에 유독성 알칼로이드인 "리코린","에메틴" 성분이 야생동물을 막아주는 용도로 일본에서는 사용하고 있는데 사인화, 장례화로 불릴 정도로 사후세계와 연관시키고 있는 식물로,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탱화, 불교서적의 방부제로 사용하기에 도입하였다고 한다.

 

진노랑상사화-01


학 명: Lycoris chinensis var. sinuolata K.H.T\ae & S.C.ko
분 류: 수선화과 Amaryllid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전북 고창, 부안, 정읍 고리고 전남 지역에 분포

 

진노랑상사화-02

진노랑상사화는 물기 많고 자갈이 많은 수풀 속에서 자라며, 여름에 진한 노란색으로 4~7송이가 피는데, 6장의 화피 조각이 있다. 이 화피 조각은 반 정도가 젖혀지고 화피 가장자리에는 깊은 파도처럼 구불거린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전라남북도에 10여 곳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는 적은 편이다. 종류로는 상사화, 붉노랑 상사화, 위도상사화, 제주상사화, 흰 상사화가 있다.

 


나래가막사리
꽃말: 알알이 영근 사랑

북미가 원산인 귀화식물로 가막살나무와 잎이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며, "나래"는 줄기에 달린 날개 때문에 유래하였으며, 돼지감자나, 삼잎국화와 비슷하지만 다른 식물이다.

 

나래가막사리-01


학 명: Verbesina altemifolia (L.) Britton ex Keamey
분 류: 국화과 Aster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선지: 북미

 

나래가막사리-02

나래가막사리는 전국의 야 산지, 도로변, 하천 등지의 풀밭에서 잘 자라며 2.5m까지 자라는 키 큰 여러해살이 풀로, 여름에서 가을 사이 가지 끝에 노란색 꽃 송이아 한 개씩, 머리 모양의 꽃차례는 다수이고, 산방상 원뿔 모양 꽃차례를 이룬다.



꽃범의 꼬리
꽃말: 청춘

Physostegia로 불리는 꽃범의 꼬리는 북미에서 들여온 원예품종으로, 꽃이 예뻐 화단, 정원용으로 많이 심고 있는 품종이었으나, 야생으로 펴져 야산, 들가에서도 볼 수 있다.

 

꽃범의꼬리-01


[피소스테기아] [꽃범의 꼬리]

학 명: Physosytegia virginiana
분 류: 꿀풀과 Labiat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북미
원예품종

 

꽃범의꼬리-02


원예용 꽃범의 꼬리는 홍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품종이 개발되어 있으며, 유월부터 꽃은 총상 꽃차례로 달리며, 포기나누기로 번식을 하지만, 종자로도 번식한다.



절굿대
꽃말: 경계

절굿대라는 이름은 둥글게 생긴 꽃 모양을 절구 공에 비유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영어 이름은 Echinops인데, 이식물의 학명 echinos와 opsis의 합성어로, "고슴도치"라는 뜻의 희랍어 echinos와 "같다"라는 opsis가 합쳐진 것으로, 밤송이 같은 꽃을 고슴도치 비유를 했다.

 

절굿대-01

학 명: Echinops setifer lljin
분 류: 국화과 Aster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일본

 

절굿대-02

절굿대는 야 산지, 양지바른 풀밭에서 서식하는 식물로, 꽃은 여름에 지름 5cm 정도 크기의 공 모양의 꽃이 가지 끝에 달린다. 크게는 1.0m 이상 자란다. 절굿대는 재배를 많이 하는 약용식물이기도 하다.



참 골무꽃
꽃말: 나를 거드리지 마세요

참 골무꽃은 골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 울릉도 등 바닷가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우리나라 토종식물이다.

 

참골무꽃-01

학 명: Scutellaria strigillosa Hemsl.
분 류: 꿀풀과 Lami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

우리나라 토종식물

 

참골무꽃-02

참 골무꽃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토종식물로, 여름에 자주색의 꽃이 상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참 골무꽃은 주로 울릉도, 제주도 해안가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황금
꽃 말:고귀함

골무꽃을 많이 닮은 황금은 약용식물로 뿌리를 황금(黃芩)이라 부른다.

황금-01

학 명: Scutellaria baicalensis Georgi
분 류: 꿀풀과 Lami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중국, 만주 등지에도 분포

 

황금-02

황금은 기관지, 신우염, 고혈압 등을 다스리는 약용식물로 재배를 많이 하며, 보라색의 꽃은 여름에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총상 꽃차례로 달린다.

8월 여름에 피는 야생화, 약용식물의 일부를 모아 소개해 보았다. 어느덧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가을장마도 끝나가고,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 9월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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