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116호 서산 해미읍성(海美邑城)
서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여행하기 좋은 계절 서산지역을 상징하는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인 해미읍성을 소개해 봅니다. 해미읍성은 서산팔경 중 1경으로 조선초기 쌓은 성이지만 보존상태가 좋아 우리나라 읍성가운데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유적지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해미읍성은 조선초기 대표적 석성(石城)으로 조선시대 충청도 지역의 군사방어를 담당했던 병영성(兵營城)으로, 1418년 충청도 병마절도사영이 옮겨와 효종 3년인 1652년에 청주로 옮겨가기까지 230여 년간 충청지역의 주요 군사거점이었던 해미읍성은, 우리나라 교회역사 중에 19세기 약 3천여 명의 천주교신자들이 천주교박해로 처형당한 천주교 순교 성지중 한 곳으로, 해미읍성에서만 1천여 명의 신자들이 처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2014년 교황이 방문한 이후로 더욱 알려지게 된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해미읍성 남쪽으로 통하는 성의 정문인 진남문은, 문루아래 받침돌 중앙에 "황명홍치사년신해조(皇明弘治四年辛該趙)"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황명홍치(皇明弘治)는 명나라 효종의 연호인 홍치를 의미하는데, 1491년(성종 22년)에 진남문이 중수(重修)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다가 아름답다라는 의미의 해미(海美)라는 지명은 조선시대부터 사용되어 온 것이라고 합니다.
호서좌영(湖西左營)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1970년대에 복원해 놓은 동헌으로 들어가는 정문
동헌은 병마절도사를 비롯해 현감겸영장의 집무실로 관할지역의 행정업무와 재판 등이 행해졌던 건물입니다.
동헌의 내아(內衙)로 지방관청의 가족들이 살던 안채입니다.
동헌옆으로 108 계단길 따라 올라가면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정자 청허정(淸虛亭)이 나옵니다.
해미읍성중 가장 높은 곳에는 천수만을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청허정이라는 조선시대 누정이 있습니다. 청허(淸虛)라는 뜻은 '참된 생각이 없어 마음이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청허정은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부임한 조숙기가 성종 22년인 1491년에 세운 정자였으나 일제강점기시절 청허정자리에 신사를 만들어 산사참배를 강요하였다고 합니다. 청허정은 1872년 고지도에는 청허정이 고지(古地)로 표기된 것으로 볼 때 고지도 작성 이전에 청허정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청허정은 엣 문헌 관련자료를 근거로 하여 2011년 복원해 놓은 문화재입니다.
청허정 옆으로 펼쳐지는 쭈욱 늘어진 송림숲은 예술입니다.
청허정 옆으로 인공숲이 아닌 자연적 발생 대나무 숲 또한 일품입니다. 이 대나무숲은 병영성 임을 고려하면 방어용 목책이나 창, 활등 군사목적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총면적은 0.4ha 정도이며, 195m의 대나무 산책로로 조성해 놓았습니다.
충남 지정기념물 제172호로 지정된 수량 300년 이상된 화화나무로, 일명 호야나무로 불리는데,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에 매달아 고문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형무소로, 1935년에 간행된 "해미순교자약사"를 토대로 복원했으며, 1790년부터 100여 년간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국사범으로 규정하여 이곳에서 투옥고문한 곳입니다.
조선시대 민속가옥을 재현해 놓은 공간입니다.
조정이나 상부에서 파견된 관원 및 귀빈들의 숙소로 사용했던 곳으로, 해미읍성의 객사는 고증을 거쳐 1999년에 복원해 놓은 건물입니다.
조선시대 병영깃발
바람이 불고 있어 연날리기 좋은 날씨입니다. 연 판매도 하고 있네요.
여행하기 좋은 계절 11월입니다. 천주교순례성지이자 서산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서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tvN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촬영지이기도 한 해미읍성(海美邑城)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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