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전하는 전령사 봄야생화

봄소식 전하는 복수초와 풍년화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

2024.03.03일

 

봄이 오는 길목인 3월 매서운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복수초가 활짝 피어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3월의 첫 주말 주말에만 자유탐방 할 수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을 찾았습니다.

 

복수초(福壽草): 꽃말 ①동양: 영원한 행복 ②서양: 슬픈 추억

 

복수(福壽)는 행복과 장수를 뜻하는데, 부와 영광 그리고 행복을 상장하는 항금색에서 유래되었으며, 매서운 추위 속에서 얼음을 뚫고 피는 꽃이라 하여 얼음새꽃, 눈 속에서도 피는 연꽃이라 하여, 설연(雪蓮)이라고도 불리는 이른 봄 가장 사랑받는 야생화입니다. 일본에서는 새해에 행복과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원일초(元日草)라 부르기도 합니다.

 

음지 눈속을 헤치고 활짝핀 복수초

 

활짝핀 복수초

 

 

복수초(福壽草)

학명: Adonis amurensis Regel Radde

분류: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형태: 숙근성 다년생초(관화식물)

복수초의 크기는 10~30cm 정도로 잎보다 꽃이 먼지피며, 황금색꽃이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는 야생화입니다.

 

봄꽃 모니터링하여 전하는 장소

이른 봄 봄꽃 수도권 서울 개화시기를 모니터링하여 전하는, 홍릉숲 복수초(福壽草) 모니터링 장소로, 올해는 2월 초 첫 개화소식을 전했는데, 3월 들어 복수초가 활짝 피고 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활짝 핀 복수초 작품을 촬영하고자 분주하네요.

 

복수초 모니터링 홍릉숲에 예쁘게 핀 복수초를 찾아 촬영하고 있습니다.

 

산수유(山茱萸): 꽃말: 호의에 기대한다. 영원불멸. 지속..

 

산수유는 중국에서 들여와 전국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970년 경기도 광릉지역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어 우리나라 자생종임이 밝혀진 약용수입니다.

 

꽃망울터트릴 준비하고 있는 산수유

 

산수유 꽃망울

산수유(山茱萸)

학명: Cornus officinalis

층층 나무과(科)에 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

 

몰리스 풍년화(豊年花): 꽃말: 악령, 저주 

 

풍년화도 이른 봄 잎보다 꽃이 피는 낙엽 활엽관목으로, 노란색과 붉은색 꽃이 피며, 풍년화는 우리나라에 건너와서는 원산지인 일본보다 일찍 꽃을 피우는데, 우리나라 모든 나무 중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풍년화는 일본식 한자 표기로 만작(滿作)이라 하여 풍작을 뜻한다고 합니다.

 

3월초 활짝핀 풍년화

풍년화는 3~4월에 잎보다 먼저 황색꽃이 만발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만작(滿作)이라 부르기도 하며, 꽃은 전년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또는 여러 개가 모여 달립니다. 매년 이상기온으로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는 것 같습니다.

 

풍년화(豊年花)

학명: Hamamelis japonica Siebold & Zucc.

분류: 조록 나무 과(科) Hamamelidaceae

 

앉은부채: 꽃말 그냔 내버려 두새요

 

앉은부채와 비슷한 애기 앉은부채가 있는데, 애기 앉은부채는 잎이 좁고 긴타원형으로 잎이 먼저 나온 뒤에 꽃이 피는 점이 앉은부채와 의 다른 점입니다.

 

 

꽃망울 터트린 앉은부채

 

 

앉은부채

학명: Symplocarpus renifolius Schott ex Miq.

분류: 천남성과(天南星科 Ar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유사종

애기 앉은부채 Symplocarpus nipponicus Makino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복수초와, 앉은부채는 독성이 강한 야생화로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됩니다. 다른 야생화보다 먼저 피기 때문에, 야생생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독을 지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 3월의 첫 주말 봄소식 전하는 야생화를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