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中宗)의 계비 문정왕후의 능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 노송이 아름다운 공릉동의 태릉(太陵)을 찾았다. 태릉은 제11대 임금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의 단릉으로, 당대 여걸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 임금 대신 8년간 수렴청정을 하였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주변을 산뜻하게 입구를 재정리해 놓았다. 태릉과 강릉 태릉은 문정왕후의 능이며, 문정왕후의 능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는 강릉은 문정왕후의 아들 명종(明宗)의 능이다. 현재는 태릉만 공개하고 있고 강릉은 비공개.
태릉으로 가는 초입
태릉의 노송은 특히 아름다워, 연중 많은 사진작가 애호가 분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 노송 숲.
늘 푸른 노송 숲
문정왕후 능침 옆으로 명릉(明陵) 가는 숲 입구로 현재는 미개방 중.
미개방 숲은 봄가을 한 달간씩 두 차례 개방하는 약 1.5km의 숲길.
태릉은 노송 숲을 걸을 수 있는 별도의 산책로가 있다.
태릉 홍살문
어로와 정자각
단릉인 문정왕후 능침
문정왕후 능침에서 좌(左)측으로 약 350여 m의 소나무 숲길을 조성하여 연중 개방하고 있다.
과거에는 리기다소나무가 심어져 있었는데 모두 제거하고, 우리나라 고유수종 소나무만을 식재하여 숲을 조성해놓은 공간
소나무 숲에는 쭈욱 뻗은 아름다운 노송을 만날 수 있다.
왕릉에 소나무를 많이 심어 놓은 이유는 나무 중에서 유일한 십장생으로 영원성을 상징하며, 대표적인 장수식물로, 소나무 자체에서 그윽한 자태를 지니고 있어 예로부터 능역 주변에 많이 심었다고 한다.
소나무 숲길 끝 지점으로 능의 정자각 부근.
태릉의 울창한 노송 숲은 하늘을 찌를 듯 하늘 높이 뻗어있는 도심 속에서 쉽게 불 수 없는,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피톤치드 숲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조선왕릉 조성과정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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