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유릉 황실가족묘역
세계유산 조선왕릉
남양주 금곡동의 조선왕릉 홍류릉(洪裕陵)과 고종(高宗) 황실가족 묘역 둘레길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유릉(裕陵)
대한제국 1대 황제인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아들인, 일제강압으로 물러난 후,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 2대 황제로 등극한 순종(純宗)과 순명황후의 합장릉인 유름(裕陵)
조선왕릉의 석상은 능침 주변에 있어 보기 어려우나, 유릉은 대한제국 황제에 걸맞게 왕릉에 비해 2배 이상되는 석상을 정자각 앞에 세웠습니다. 석상도 특이하게 코끼리, 낙타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유릉 정자각과 유릉 능침 주변 노송숲
홍릉(洪陵)
홍릉(洪陵)은 조선 제26대 임금 이면서, 대한제국 제1황제인 고종(高宗)과 일제에 의해 시해된 명성황후의 합장능입니다. 1895년 명성황후는 시해된 후 청량리동 홍릉산에 임시 가매장 후, 1919년 고중(高宗)의 승하 후 금곡 현재의 이곳에 합장능으로 조성한 것이 홍릉(洪陵)입니다.
유릉의 석상은 일본인이 만든 것이고, 홍릉의 석상은 조선의 장인의 손길로 만든 석상이라고 합니다.
이 후문을 통해 황실가족 묘역으로 갑니다.
능(陵)은 왕실가족의 신분에 따라 능(凌), 원(園), 묘(墓)로 구분을 하는데, ①능(陵)은 임금과 왕후, 황제와 황후, ②원(圓)은 임금의 사친(임금의 후궁이나 종친)과, 왕세자와 빈, 황태자와 비, ③묘(墓)는 폐위된 왕, 일반인의 묘(墓)로 나뉘어 구분하고 있습니다.
원(圓)과 묘(廟)는 왕릉 내에 둘 수 없으므로 왕릉담잠 밖에 별도의 공간에 두었습니다. 고종의 가족묘는 홍유릉 담장을 사이에 두고 조성했습니다.
영원(英圓)과 회인원(懷仁園)
홍유릉 후문에서 고종의 가족묘로 가는 숲길
노송과 은행나무로 이루어진 산책하기 좋은 숲길
영원(英園)의 이민황태자는 고종임금과 순헌황후의 아들로 영친왕에 책봉, 황태자가 되었습니다, 1926년 순종이 세상을 떠나자 명목상 이왕(李王)이 되었으며, 광복 후 평민신분으로 일본에서 살다. 1963년 한국 국적을 얻어 귀국했습니다. 이민황태자비는 일본왕족 이방자 여사로, 귀국 후 창덕궁 낙선재에서 기거하며, 장애인들의 재활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에 힘쓰신 분입니다.
회인원((懷仁園)은 의민황태자의 둘째 아들로 일본에서 태어난 황세손 이구(李玖)는 미국인 결혼 하였으나 이혼하고, 후손 없이 살다 일본에서 세상을 떠나자 영원(英園) 옆에 묻혀 회인원(懷仁園)이라 했습니다.
영원(英園) 정자각 뒤로 좌측 위가 영원(英園)이며, 그 옆에 회인원(懷仁園)이 있습니다.
영원(英園)에서 의친왕 묘역으로 가는 길목에 조선역대 임금과, 고종황제 가족사이야기가 있습니다.
의친왕묘와 덕헤옹주묘 는
동절기 12월-2월까지는 출입
을 통제하는 구역입니다.
덕혜옹주(德惠翁主)
고종과 귀인 양씨사이에서 태어난 고명딸로, 복녕당 아가씨로 불리다가 1921년 덕혜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일본인 대마도주의 후손과 강제 결혼하였으나, 우울증과 조현병으로 고생하다, 1962년 한국 국적을 얻어 귀국 창덕궁에서 거주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의친왕(義親王)
고종과 귀인 장씨사이에서 타어나 처음에는 의화군에 봉해졌고, 1900년에 의친왕에 책봉되었습니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 대한제국 육군부장, 적십자사총재를 맡았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상해임시정부로 망명을 시도하는 등 독립운동에 가담하기도 했습니다.
노송과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가을이면 산책하기 좋은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홍유릉 담장밖에 조성한 대한제국 후궁묘역으로 재정비하여 2019년 간르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한 묘역으로, 주간에만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곳 후궁묘역에는 고종황제의 친족 후궁인 수관당 묘, 귀인장씨묘, 광화당 묘, 삼축당묘, 수인당묘가 있습니다.
고종가족묘 숲길은 상시
개방하고 있는 숲길입니다.
금곡 조선왕릉 홍유릉~ 홍유릉 후문밖~ 고종황제 가족묘역~ 홍유릉 양묘장 숲길~ 대한제국 후궁묘역~홍유릉 입구로. 홍유릉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산책하기 좋은 숲길입니다.
▲조선왕릉 홍유릉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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