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의정부지 발굴복원 개방
2024.06.18일
조선의 관청 의정부를 발굴. 복원하여 2024.06.18일부터 한시적 개방
조선시대 최고의 관청이었던 의정부(議政府)는 조선시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에 걸친 서울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경복궁 광화문 앞 동쪽에 자리한 "의정부지(議政府址)"를 8년간의 발굴 및 정비를 거쳐 연면적 1만 1300㎡(3만 7355평) 규모의 역사유적 광장으로 조성하여 6월 18일부터 시범 개방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앞 동쪽 조선 최고의 관청 의정부지(議政府址)
서울시는 2016년부터 4년간의 발굴조사에서 100여 년간 땅속에 묻혀있어 문헌자료를 통해서만 추정할 수 있었던 의정부 (議政府)의 실제 건물지를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발굴, 복원작업을 거쳐 역사공원으로 개방한 의정부지
광화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옆에 자리했던 내 행랑과 우물터
경복궁과 의정부
광화문 옆 의정부지 발굴 현장 항공사진
영의정과, 좌의정, 우의정이 업무를 보던 "정본당"을 중심으로 "협선당"(찬성(종1품) 참찬(정 2품) 근무처)과 "석획당"(여러 재상들의 사무공간)이 양옆에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 "3당 병립"형태로 발굴되었습니다. "정본당" 뒤 후원에는 연지(蓮池)와 정자(亭子)가 있었던 흔적도 확인되었으며, 일제가 1910년 의정부 자리에 건립했던 옛 경기도청사의 건물지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관청 의정부지(議政府址)
삼정승이 업무를 보던 "정본당"을 중심 좌우로 배치한 "협선당"과, "석획당"
의정부 안마당을 둘러싸는 내 행랑과 우물이 있었던 터
의정부지 길 건너 서울청사와 경복궁 광화문
연못과 정자는 조선시대 중앙 관아 후원에 있었는데, 의정부도 정본당, 석획당 뒤편에 연못과 정자를 만들었습니다.
의정부(議政府) 후원터 연지(蓮池)와 정자(亭子) 유구
2010년 4월 19일 4.19 민주혁명 50주년 민주항쟁 기념탑
의정부지 부근 4.19 민주항쟁 기념탑 부근에 조성한 산책로
광화문 의정부지(議政府址)는 약 500여 년 동안 조선 최고의 통치기관으로서 역사성이 높고, 4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의정부의 주요 건물의 본래 위치 등이 확인되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어 2020년 9월 24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번 한시적 개방한 의정부 지는 한 달간 24시간 시범 운영을 거쳐 시민들의 불편 사항 등을 접수하여, 보완해 7월 중순에 정식으로 개장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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