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5℃에 이르는 맹추위속 추울수록 잘 자란다는 역고드름을 보기 위해 철원과 연천 경계의 고대산 자락 폐터널을 찾았다. 고대산 자락의 역고드름은 동굴 위쪽에서 생기는 물이 떨어져 땅에 닿는 찬바람에 의해 순간적으로 얼어붙는 자연발생적 현상이긴 하나, 폐동굴 속의 특이한 자연현상으로 생기는 역고드름은 신비스럽기만 하다.
철원과 연천 경계에 있는 폐동굴은 신탄리 역에서 약 4km, 백마고지 역에서는 약 2.5km 지점 고대산 자락에 있다.
맹추위속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좀 놀랍다. 특히 작품을 찍으려는 전문가들이 눈에띤다.
역고드름 현상이 발생하는 이 동굴은 일제 때 용산에서 원산을 잇는 철도의 일부로 일본이 패망하면서 철도공사가 중단되면서 고대산 터널공사도 중단되어 지금까지 방치된 폐터널이다.
위에서 아래로~~ 땅에서 위로 자라 솟아오르는 고드름
수백 개의 양초를 꽂아 놓은 듯~~!!
멋진 작품을 찍으려고 모두들 바쁘다.^^
일반적인 고드름과는 달리 땅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것 같은 신비감을 주는 폐동굴 속 역고드름은, 매년 12월부터 자라기 시작하는데 직경이 2~20여㎝, 크게는 길이가 300여㎝에 이르는 수백 개의 고드름이 마치 양초를 세워 놓은 것처럼 솟아오르고 있어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는데 2월 말 피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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