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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문화유산

옛모습을 찾은 덕수궁 월대와 돈덕전

by @산들바람 2023. 7. 1.

엣모습을 찾게 된 월대와 돈덕전

조선의 궁월 덕수궁(경운궁)

2023.06.30일

 

장맛비가 조금씩 내리는 6월 말 덕수궁을 찾았습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을 가로막았던 월대 복원공사 가림막도 철거되고, 일제에 의해 헐린 대한제국의 외교활동무대였던 돈덕전(惇德殿)도 복원이 완료되어 재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 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전이 덕홍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덕수궁 대한문 월대(月臺) 복원 가림막 철거

덕수궁의 정문 대한문 앞 가림막이 철거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월대(月臺)가 마무리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습을-드라낸-덕수궁-월대
덕수궁 정문 대한문 앞 모습을 드러낸 월대(月臺)

가림막을 철거 모습을 드러낸 대한문앞 월대(月臺)

지난 2020년 4월 대한문 월대 복원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대한문 앞 일대 가림막이 철거되면서 덕수궁의 월대(月臺)가 제모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대 복원공사로 중단되었던 수문장행사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창덕궁의 월대도 복원되었고, 덕수궁의 월대도 복원되고, 경복궁의 월대만 복원공사가 완료되면 조선 궁궐의 웅장한 월대가 모두엣모습을 찾게 됩니다. 월대(月臺)는 궁궐의 정정, 묘단, 향교등 주요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臺)로 건물의 위엄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덕수궁 덕홍전(德鴻殿) 한국. 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전시

 

덕수궁-덕홍전_01
덕수궁-덕홍전_02
수교 기념전이 열리는 덕홍전(德鴻殿)

덕수궁 덕홍전(德壽宮 德弘殿)

덕홍전이 지어지기 전에는 경소 전(敬昭殿)이 있었습니다. 경소 전은 경복궁에 있던 전각으로 1986년 경운궁(덕수궁의 얫이름)으로 옮긴 것으로, 경효전으로 이름을 바꾸어 혼전으로 활용하던 것을, 1912년 일제강점기 때 알현실로 고쳐지으면서 읾을 덕홍전으로 바꾸었습니다. 근대 이후에 지어진 전각이어서, 내부 장식을 서양식으로 가미 천장에는 샹들리에를 달고, 교창에는 커튼박스를 설치했습니다. 커튼박스는 양 가장자리에 날개를 문 듯한 모양의 봉황머리가 있고, 가운데에 금색 자두 꽃 조각이 달린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독일-하인리히왕자에게-보낸-선물전시_01

독일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전시가 6월 20일부터-7월 2일까지 약 2주간 덕홍전(德弘殿)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독일-하인리히왕자에게-보낸-선물전시_02
덕수궁 덕홍전 특별전

덕홍전에서 열리는 특별행사는 한국. 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 국외 소재 전통공예품 재현 사업 특별전으로 1899년 고중황제가 독일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로, 10인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심형을 기울여 제작한 갑옷과, 투구, 갑주함을 새롭게 재현한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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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하인리히왕자에게-보낸-선물전시_04
갑주합

갑옷과 투구가 들어간 갑주함 크기 528 × 740 × 435mm

 

독일-하인리히왕자에게-보낸-선물전시_05
갑옷

갑옷 크기 1000 × 1110mm

 

독일-하인리히왕자에게-보낸-선물전시_06
투구

투구 크기 720 × 18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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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과 투구
독일-하인리히-친왕
독일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 친왕

독일의 하인리히 친왕이 탄 도이칠란트호가 1899년 6월 8일 인천 제물포항에 입행하여, 방문을 마치고 6월 20일 떠나기 전 고종황제와 황태자가 하인리히 친왕에게 갑옥과 일습등의 선물을 전했습니다.

 

 

대한제국 외교공간이었던 덕수궁 돈덕전(惇德殿) 복원

일제강점기에 헐려나간 덕수궁 돈덕전이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돈덕전 재건 작업을 시작하여, 조사연구와 발굴, 건축과 전시물 제작을 마치고 도서-기록보관(아카이브) 공간을 조성해 오는 9월 돈덕전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덕수궁-산책로

돈덕전으로 가는 덕수궁 산책로는 어는 9월 돈덕전 개관과 함께 산책로도 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창덕궁-돈덕전
가림막을 없애고 모습을 드러낸 돈덕전(惇德殿)

가림막을 철거하고 모습을 드러낸 덕수궁 석조전 뒤에 있었던 대한제국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된 전각이라고 합니다. 대한제국기 외교를 위한 영빈관 및 알현관 등으로 사용을 하다, 1907년에는 순종이 즉위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였으나 1920년대 들어서 일제에 의해 헐려 사라지게 된 전각으로, 2017년 재건 복원작업을 시작해 5년 만인 2022년 11월에 복원공사가 마무리되어, 재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석조전-분수대
덕수궁 석조전 분수대

올 가을이면 덕수궁(경운궁) 대한문 앞 월대도 복원되고, 일제에 의해 헐린 돈덕전도 복원완료 재개관을 기다리고 있는, 덕수궁, 옛 경운궁의 모습을 되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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