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128호 양주 회암사지
2022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2023.11.28일
양주의 명산 천보산 자락에 위치한 조선 최대의 왕실사찰이었던 태조 이성계 치유의 궁궐 양주 회암사지를 소개해 봅니다. 회암사지는 2022년도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되어, 현재 세계유산 심사중에 있습니다.
양주 회암사는 고려말에서~ 조선초기의 사찰로, 당시 불가를 이끌었던 지공선사, 나옹선사, 무학대사가 머물었던 사찰로, 조선을 창건한 태조이성계와, 효령대군, 정희왕후, 문정왕후 등 왕실의 인물들이 대규모 불사를 일으켜 왕궁을 능가하는 조선 최대의 가람이었다고 합니다.
괘불대, 당간지주, 일주문지, 사문지, 천왕문지. 화장실, 종루지, 배수시설이 확인되었습니다.
회암사 생활권역으로 추정되는 장소
檜巖寺址 幢竿支柱
향토유적 제13호
불화를 그린 기(旗) 당(堂)을 걸었던 장대로,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당간의 좌 우에 세우는 기둥으로, 모두 넘어져 묻혀있던 것을 1981년에 발굴 복원해 놓은 것으로, 서쪽 당간지주는 높이 325cm, 가로 52cm, 세로 58cm이며, 동쪽 당간지주는 높이 325cm, 가로 61cm, 세로 55cm로, 모두 황갈색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가람으로 들어가는 일주문지로 추정되는 계단
화장실터와 우물지
정문지(正門址)를 포함하여 9개소의 건물지를 확인
기혜를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비로자나불을 보신 전각인 보광전 터
설법전지를 포함하여 9개소의 건물지와 배수시설을 확인하였으며, 설법전지를 중심으로, 동쪽의 영당지, 서기료지, 서쪽으로는 조사전지, 북쪽으로는 계단을 통해 사리전지와 연결되고 있습니다.
정청 지를 포함하여 5개의 건물지와 회암사지 부도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임금이 정사를 보던 전각이 있던 자리
회암사지 맨 위에 자리한 정청지(正廳址)에서 내려다본 회암사를 상상해 보세요
정청의 서쪽에 있던 주지스님등 상좌스님이 거처하던 집터와 서방정지 옆으로 대장경을 봉안했던 대장전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청 동쪽으로 나한을 모신 나한전지와 부도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선 전기 왕실에서 발원하여 건립한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탑으로, 조선전기 석조미술의 새로운 양식을 대표하는 문화재 유물입니다.
회암사지 서쪽 부도탑 위에서 본 장엄한 회암사지 전경입니다.
회암사(檜巖寺)가 정확하게 언제 창건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은 없으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명종 4년 1174년에 금(金) 나라의 사신이 회암사를 다녀갔다는 기록이 있으며, 충선왕 5년 1313년에는 태고(太古) 보우(普遇)가 회암사에서 광지(廣智)에게 출가하였다는 기록과, 1344년에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회암사에서 수도하던 중 깨달음을 얻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회암사지 전망대에서 보는 회암사지 전경
양주 회암사지는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사찰의 중심권역을 발굴, 조사한 결과 일반사찰과는 달리 궁궐과 유사한 건축물로 확인되었으며, 왕실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했던 귀중한 유물들이 다량으로 출토되어 조선초 최대 왕실 사찰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양주 회암사지 유적지 탑방코스는 회암사지 입구에 있는 회암사지박물관에서 회암사지를 둘러보고 회암사지 전망대에서 위로 약 700여 m 올라가면 천보산 기암아래 자리한 회암사를 둘러보는 코스로,. 회암사에는 회암사지 유적인 회암사지선각왕사비, 무학대사, 지공선사, 나옹선사 부도 및 석등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양주 회암사지 교통
지하철 1호선 덕계역 ②번출구로 나와 700번 버스 타고 종점에 내리면 회암사지주차장(소요시간 약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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