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 돌아온 돈덕전(惇德殿)
대한제국 황실궁궐 덕수궁
2023.10.27일
일제의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대한제국의 황실건물로, 현재의 영빈관 역할을 하였던 돈적전(惇德殿)이 대한제국시절 모습으로 복원하여 100년 만에 돌아와 지난 09월 26일부터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대한제국 궁궐 덕수궁의 정문대한문과 복원해 개방하고 있는 월대(月臺)
덕수궁에도 가을 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은행나무와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돈덕전은 고종의 즉위 40주년(1902년) 기념 칭경예식의 서양식 연회를 위해 신축한 건물로, 고종은 칭경예식을 국제 행사로 성대하게 거행하여, 서구 열강을 대상으로 대한제국의 위상을 높이면서, 중립국가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었으나, 이 시기에 콜레라의 창궐과 러일전쟁의 시작으로 실패한 역사가 숨 쉬는 건물입니다.
회화나무는 상서로운 나무로 여겨 궁궐 주변에 많이 심었습니다. 조선시대 서비들도 좋아해 정동 주변에는 노거수 회화나무가 많습니다. 돈덕전 앞의 회화나무는 1670년경 식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거수로, 600여 년 세월을 덕수궁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덕수궁 돈덕전
2023.09.26일 복원 개관
돈덕전은 1층은 폐현실, 2층에는 침실이 자리하였으며, 각국 외교사절의 폐현 및 연회장, 국빈급 외국인의 숙소로 활용하였으며, 순종의 즉위식과 고종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한 오찬 장소로도 사용되었습니다.
1893년에 이어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대한제국은 경복궁 근정전을 모방란 전시관을 건립하여, 대한제국이 독자적인 문화를 가진 국가라는 인식을 유럽인들에게 심어주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1층 로비에는 특수유리 아래 지하 황실 구조물을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돈덕전 2층에 마련된 돈덕전의 역사를 열람도 해 보는 공간 돈덕전 아카이브
100년 전 대한제국은 외교무대를 꿈꾸었던 돌아온 돈덕전은, 당시 고종(재위 1863-1907)이 즉위 4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1902년부터~ 1903년 지은 뒤, 외교를 위한 교류 공간 및 영빈관 등으로 활용했던 황실건물입니다.
러. 일전쟁과 함께 대한제국의 자주적 외교도 종결되면서, 미, 영, 러시아는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지배권을 인정 외교권을 빼앗으면서, 대한제국을 고립시켜면서, 외교관들은 항거하다 자결을 하였습니다.
대한제국 고종 황제어새
1905년 11월 15일 이토는 고종황제를 알현하면서 을사조약 체결을 요구하였으나 고종임금은 거부, 11월 18일 새벽 고종의 위임장도 없이, 이완용이 주도하여 불법적으로 을사늑약 체결
(左)부터 이한응(1874-1905) 1905년 일본이 해외공관을 폐쇄하자 울분을 참지 못하고 순국. 외교활동에 대한 공로로,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 박정양(1841-1905) 조선말 관료이자 외교관으로, 일본, 미국등을 방문 선진문물을 경험 1887년에는 미국주재 조선전권대신에 임명되어 독자적인 자주외교활동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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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환(1861-1905) 구한말 내무대신, 군부대신, 특명전권공사 등을 역임한 관료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후 순국,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 김기수(1831-1894) 조선말 관료로 1876년 강화조약 체결 이후 수신사 일원으로 임명, 일본 근대 문물을 경험, 김기수의 일본 견문기록은 "일동 기유". "수신사일기"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족자는 화가 양기훈이 그런 혈죽도로, 대한제국 민영환의 충절을 대나무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입니다. 족자 상단 오른쪽에 광무 9년(1905년) 11월 30일 충정 민영환이 순국하였고, 1906년 7월 4일에 그가 순국할 당시 입었던 피 묻은 옷과 칼을 모셔 둔 마루방에서 유족이 네 줄기의 푸른 대나무가 자란 것을 발견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돈적전 2층 휴게실에서 본 덕수궁 숲길
돈덕전 2충 테라스에서 본 석조전일원과 덕수궁돌담길
돈덕전 개방 와 함께 석조전 뒤, 돈덕전 옆 숲길 산책로도 함께 개방했습니다.
옛 모습으로 복원하여 100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 돈덕전은 석조전 뒤에 있었던 대한제국시기 지어진 서양식 건물 중 하나이며, 1905년 황태자였던 순종이 여러 나라의 공사들을 만나는 장소로도 사용하였으며, 1907년 일제에 의하여 고종이 강제 퇴위되고 순종이 황제로 즉위할 때 사용한 건물이기도 합니다. 돈덕전 외곽에는 오얏 꽃(자두 꽃)이 새겨진 난간이 있어 황실 건물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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