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관아 유적지
양주시 유양동
양주시 유양동에 복원해 놓은 조선시대 양주관아 와 별산대놀이마당이 열리는 별산대전수관, 조선시대 학교 양주향교를 소개해 봅니다.
양주 관아지(楊州官衙址)
양주관아지는 조선시대의 관청으로, 조선시대 412년간 양주의 구읍이 있었던 곳으로, 목민관이 살기 좋은 치세를 구상하던 금화정, 유양폭포와 함께 1792년 정조대왕이 양주를 방문 3일간 백성을 살피면서, 사대에서 활을 쏜 것을 기념하는 어사대비가 남아 있는 유적지입니다.
동헌 전면부에 있는 문으로, 2층에 큰북을 달아 아침저녁으로 북을 쳐 시간을 알렸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헌 매학당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매학당 아래로 동행각과 서행각이 자리하고 있는데, 동헌의 보조건물로, 군인과 일꾼들의 대기장소 또는 물품을 보관하던 용도로 쓰인 건물입니다.
양주관아의 매학당은 양주 목사의 정청 건물로, 일반 행정과 재판 등이 행해지는 장소입니다.
동헌 밖 활터로 나가는 작은 문 외렴성문
정무가 행해지던 중심건물인 동헌과 양주목사 가족이 사는 내아 사이에 있는 문을 말합니다.
양주관아지 내아 영역은 지방수령이었던 양주목사의 가족이 거처하던 내아와 행랑채, 내아 삼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아 옆으로 관청으로 내려가는 작은 문 중렴성문 이 있습니다.
양주목사 송덕비군은 총 19기로 이 중 18기는 송덕비이고 1기는 유허비입니다. 유허비는 1989년 10월 옛 관아지를 정리, 조성하고 그 기념으로 세운 비입니다.
별산대놀이마당 전수교육관
양주관아지 옆에 자리한 별산대놀이마당 전수관은 양주시에 전승되고 있는 탈놀음인 별산대놀이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곳입니다.
전수교육관은 730㎡규모의 별산대놀이 전통 전수회관과 3,0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원형 공연장이 있습니다.
전수관 원형공연장에서 국가무형유산 "제62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이 돌아오는 주말 5월 4일(토) 이곳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양주향교(楊州鄕校)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호
별산대놀이 전수관옆으로 양주향교가 있습니다. 양주향교는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 조선 태종 1년인 1401년에 저음으로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과 6.25 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복원해 놓은 향교입니다.
홍살문 앞에는 이곳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려 예를 다하라는 하마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양주향교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는 수령 500년 이상된 보호수로 양주향교와 함께 오랜 세월을 함께 했습니다.
외삼문은 양주향교의 출입문으로, 들어갈 때는 동문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때는 서문으로 나와야 합니다, (東入西出)
양주향교의 명륜당은 1984년에 복원해 놓았으나 명륜당 앞 유생들이 수학하면서 숙식을 하던 좌우 동재와 서재는 복원지 않고 그 터에 느티나무를 심어 동재, 서재터를 표시만 해 놓았습니다.
명륜(明倫)은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하는 것은 인륜을 밝히는 것이다." 맹자 동문공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문은 출입할 수 없게 잠겨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대성전에는 선현들의 위폐를 모시는 곳으로, 공자와 사성(안자, 중자, 자사, 맹자)과, 송조 2현(정호, 주희), 아국 18현이 모셔져 있습니다.
양주향교는 고대 중국의 오성과 송대 2현을 비롯, 산라, 고려, 조선조의 18 선현들의 위폐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양주향교는 유생들의 교육과 함께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말 당일치기 양주여행지로 양주관아지~ 별산대놀이 전수관~ 양주향교를 돌아보는 양주유적지 코스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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