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공예품 전시공간
국립중앙박물관 3층조각 공예관
자료출처/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동 3F 전시공간은 3차원의 조형물을 빚어내는 입체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불고조각, 금속공예, 도자공예로 나뉘어 700여 점의 국가문화재 명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조각, 공예관을 찾아 일부작품을 소개해 봅니다.
금속공예실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제작된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금관
金冠
삼국시대 신라 5세기
경주 금령총 출토
1924년 입수
보물 338호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금관으로 관테 위에 나뭇가지와 사슴뿔 모양 세움 장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라의 금관은 황남대총 북분 단계에 완성되며 국가 의례용 또는 장례용으로 사용했는데, 나뭇가지 모양 장식과 사슴뿔 모양 장식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의 상징성이 있는 금관입니다.
금제 허리띠
金製銙帶
삼국시대 신라 5세기
경주 금령총 출토
1924년 입수
문화재청에서는 신라문화를 보여주는 주요 유물인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와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 등 총 5건의 문화유산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발굴한 금 허리띠로 금령총에서 나온 주요 유물 중 하나인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꾸밈 장식의 크기가 작은 편인데, 다른 신라 무덤에서 나온 드리개 장식보다 길이가 짧아 무덤 주인을 미성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삼국시대 신라 금제팔찌, 귀걸이, 금덩어리, 금박, 금실
금귀걸이
金製太環耳飾
경북 경주 보문동
삼국시대 신라 6세기
1915년 경북 경주 보문동에서 발굴
국보 제90호
삼국시대 신라, 조선시대
금덩이, 금박, 금실, 금반지
감은사 터 동탑 사리구
感恩寺址 東三層石塔 舍利具
남북국시대(통일신라), 2001년 입수
보물제 1359로
1996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용당리소재 감은사 동쪽 삼층석탑 해체 수리 과정에서 발견된 사리함으로 수정 사리병, 내함, 외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사리함은 사천왕이 배치된 최초의 사리구로, 내함의 기단 위에는 화염보주 주위에 사천왕 및 승려상이 있고 기단에는 사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청동 은입사 물가풍경무늬 정병
靑銅 銀入絲 蒲柳水禽文 淨甁
고려 12세기 1916년 입수
국보 제92호
0.6mm 굵기의 은실로 버드나무와 갈대, 오리 등 물가풍경을 회화학적으로 표현한 고려시대 대표적인 정병으로, 정병은 맑은 물을 담아두는 병으로, 본래 승려가 지녀야 할 열여덟 가지 물건 중 하나였으나 점차 불전에 바치는 깨끗한 물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불교의식을 할 때 쇄수게(灑水偈)를 행하면서 의식을 인도하는 승려가 솔가지로 감로수를 뿌림으로써 모든 마귀와 번뇌를 물리치도록 할 때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소꿉도구
銀製 玩具
대한제국
1995년 구입
은으로 만든 소꿉도구들로 제기를 비롯해 식기와 경대, 뒤주, 화병, 수막새 등을 정교하게 축소하여 만들었습니다. 소꿉 도구들에는 음각으로 오얏꽃을 새겼으며, 소꿉도구들의 밑면에는 이왕직미술제작소에서 만든 것을 알 수 있는 美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청곡사 이름이 새겨진 향완
靑谷寺 靑銅銀入絲香垸
조선 1397년 진주 청곡사
1911년 입수
향을 사르는 향로 중 높은 굽과 넓은 전이 달리 향로를 향완이라 부르는데, 이 향완이 제작된 진주 청곡사는 태조이성게의 비 신덕왕후의 원찰로, 1973년에 돌아가신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들어진 향완입니다.
천흥사 종
聖居山 天興寺銘 銅鍾
고려 1010년, 1910년 구입
국보 제280호
통일신라 동종을 계승한 가장 오래된 고려 시대 종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보주를 물고 있는 용과 제작 연대를 새긴 위패 모양의 틀은 고려 시대에 나타나는 새로운 요소입니다. 위패 모양의 틀에는 요나라 통화(統和 28년(1010년) 성거산 천흥사에서 만들었다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동종
靑銅鐘
고려 11세기
황해도 평산군 월봉리 출토
1367년 입수
동종
靑銅鐘
고려 13세기
황해도 평산군 월봉리 출토
1367년 입수
경암사 쇠북
瓊巖寺 銘 靑銅盤子
(경암사 명 청동 반자)
고려 1073년
1910년 구입
금속으로 만든 청동 쇠북으로, 사찰에서 대중을 집합시킬 때 쳐서 소리를 내는 도구입니다. 이 쇠북은 한쪽에 咸雍九年癸丑十月日瓊巖寺盤子 라 쓰여있어 1073년(고려 문종 27)에 만든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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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는 금속을 재료로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을 만드는 미술의 한 분야로, 삼국시대의 정교한 국가유산 금속공예품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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