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풀
벼과(科) 식물
2023.10.06일
가을에 활짝 피는 벼과(科) 식물을 소개해 봅니다. 벼과식물은 약 600 속(屬)에 5,000~1만 종이 있으며, 이들 식물은 모든 기후에서 잘 자라고 세계 어느 곳에나 분포해 있습니다. 벼과식물들은 벼를 비롯한 곡물, 야생동물과 가축의 사료, 집을 짓거나 공업적인 목적, 토양 침식을 막거나 관상용 등, 예전에는 잡초취급으로 뽑아 없애 멸종위기에 처한 들풀도 현대에서는 소중한 자원으로 새롭게 품종개발하여 선보이고 있습니다. 원산지가 한국인 대표적인 들풀을 꼽는다면 요즘 공원에서 많이 보이는 수크령과, 외래식물 중에는 그라스팜파스와 가을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억새. 핑크뮬리 등 벼과(科) 식물을 소개해봅니다.
억새
무늬억새
원산지: 아시아
그린억새
원산지: 아시아
꽃말: 친절, 세력, 활력
학명: 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 (Andersson) Rendle
분류: 벼과(科) Gramineae
형태: 다년생초
원산지: 한국
"으아~~악새 슬피 우는 가을인가요"의 으악새가 으악 으악 하고 우는 새로 알고 있는 사랍이 많다고 하는데, 알고 보면 억새는 진짜 새가 아니라 바람에 흩날리는 늦가을의 정취를 대변하는 가을억새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억새는 9월이 오면 자줏빛을 띤 황갈색 이삭으로 꽃을 피우며 점자 변하면서 10월이 오면 은빛 휘날리는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는 가을을 대표하는 억새풀입니다. 억새하고 구분하기 어려운 갈대가 있는데, 억새와 갈대를 비교해 봅니다.
억새 하면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을 떠올리게 됩니다. 올해는 『은빛억새밭 수놓은 정원 하늘공원에서 10월 6일부터 2023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며, 10월 14일부터는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시작됩니다.
수크령과 강아지풀
잡초로 여겨져 외면당했던 풀이나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아름다운 풀로 변신, 억새와 같이 이제는 정원이나, 강변, 공원 등지에 조경용으로 많이 심어놓아 쉽게 볼 수 있는 사랑받는 풀이된 것 같습니다.
꽃말: 가을의 향연
학명: Pennisetum alopecuroides (L.) Spreng.
분류: 벼과 Gramineae
원산지: 한국
수크령의 유래는 매듭을 묶은 자가 풀어야 한다는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고사성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어릴 적 들가에 자란 수크령을 묶어두어 뛰어가다 넘어지게 하는 장난기 기억하시나요..
꽃말:동심, 노여움
학명: Setaria viridis (L.) P.Beauv. var. viridis
분류: 벼과(科) Gramineae
형태: 1년생 초본
원산지 : 한국
수크령보다 아주 작은 들풀 강아지풀, 어릴 적 들가, 길가에 핀 강아지풀을 기억하시나요. 도시화 속에 잡초 같은 강아지 풀도 이제는 귀한풀로 변해 가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들에 흔하게 자라는 1년생 잡초이나, 예전에는 흉년이 들었을 때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농작물 대신 심는 구황식물(救荒植物)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개솔새
학명: Cymbopogon tortilis var.goeringii (Steud.) Hand.-Mazz.
분류: 벼과(科) Gramineae
형태: 여러해살이풀
크기: 1m 이상 자라는 들풀
들가 숲 속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들풀로, 농가에서 사료로쓰는 들풀 솔개와 닮은 들풀입니다.
멜리나스 사바나(루비그라스)
멜리니스사바나(루비그라스)
꽃말: 친절
학명: Melinis nerviglumis Savannah
분류: 벼과(科) Gramineae
형태: 여러해살이풀
개화: 늦가을에서 초여름
멜리니스사바나는 분홍색 꽃과, 선명한 잎색이 매력적인 품종으로, 분홍색 꽃이 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하얗게 변하는 식물로 가을과 겨울정원을 꾸며줄 정원식물이기도 합니다.
브라치트리 차세풀 / Korea feather reed graas
브라치트리 차세풀은 외국에서 Korea feather reed graas로 부르는데, "한국에서 온 깃털모양의 갈대풀"이라 부르는 벼과(科)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기르지 않는 잡초이며 이름도 없는 풀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잡초로 취급 없애다 보니 멸종된 종(種)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잡초로 취급받던 식물이 외국으로 나갔다 금의환향한 풀인 것 같습니다.
꽃말: 불타는 마음, 정열
학명: Calamagrostis brachytrisha
분류: 벼과(科) Gramineae
형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
팜파스그라스 / pampas grass
꽃말: 자랑스럽다.
학명: Calamagrostis brachytrisha
분류: 벼과(科) Gramineae
형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남아메리카
벼과(科) 식물 억새류 중에서 가장 키가 가장 큰 외래식물로 최근 들어 공원, 유원지등에서 많이 보이는 품종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풍경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핑크뮬리
분홍쥐꼬리새(핑크뮬리)
Pink muhly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분류: 벼과(科) Poaceae
형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미국 중서부
생태계교란종 Ⅱ급
핑크뮬리는 우리말로 분홍쥐꼬리새이며, 가을에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으로 풍성하게 물드는 아름다운 풀로.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 분홍억새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분홍쥐꼬리새의 학명 Capillaris는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이라는 뜻의 라틴어 "Capillaris"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수도권 핑크뮬리 가을축제 여행 추천
핑크뮬리는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 잘 알려져 생태계교란 우려종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인기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수도권에서 가볼 만한 가을대표하는 핑크뮬리 축제로, 10월 초 현재 활짝 만개한 『핑크뮬리 축제는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와 양주나리농원』을 추천합니다.
'여행&둘레길 > 생태계 자연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멸종위기 야생생물 (28) | 2023.12.11 |
---|---|
가을철 야생버섯 채취주의 (78) | 2023.10.11 |
덩굴성식물 관상호박 (105) | 2023.10.05 |
산림의 무법자 말벌의 생태계 (99) | 2023.09.23 |
정열의 붉은꽃 맨드라미 (90) | 2023.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