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태국 이전의 태국
글자료/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Ⅰ
2026.06.25일
이번 태국미술 명품전은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종합적으로 조명해 보는 특별전으로, 아직 우리에게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로, 태국 전역의 21개 국립기관에서 출품된 작품을 포함하여 조각, 회화, 공예 239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메이징 타일랜드 명품전
Ⅰ. 태국 이전의 태국
Ⅱ. 타이왕국의 영광
Ⅲ. 왕실과 불교의 나라
이번 특별전은 3부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명품전 1부 "태국 이전의 태국"을 소개해 봅니다.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킨 태국인

태국미술 특별전 전시실

기원전 1000~300년 테라코타 우돈타니주 반나디 유적 출토
반치앙국립박물관 1000-300 BCE
벼농사와 목축에 이용되었던 물소는 선사시대 반치앙 사람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었던 동물로, 물소 모양 토우는 주로 무덤의 껴묻거리로 발견되는데, 이는 죽은 이가 사후세계에서도 풍요 로운 삶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겨 있습니다..

기원전 1000-300년
우돈타니주 번치앙 유적 출토
반치양국립박물관 1000-300 BCE
중기 반치앙 문화에서 만들어진 토기로 독특한 장례 관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깨가 날카롭게 각지고, 바닥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토기는 주로 무덤 안에서 발견도고 있는데, 이 시기에는 하나 이상의 토기를 깨트려 시신 위에 흩뿌리거나 덮는 장례 방식이 나타나는데, 이는 깨진 토기의 "혼"을 죽은 자와 함께 보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어메이징 타일랜드 1부 태국 이전의 태국

뚜껑에 그리스·로마의 신 실레누스Silenus의 얼굴이 새겨진 청동 등잔입니다. 손잡이 부분은 마주 보는 두 마리의 돌고래와 야자수 잎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돌고래는 바닷가의 도시를 상징합니다. 이곳을 오가던 로마 상인이나 그들과 접촉한 인도 상인이 태국 중부 지역에 전해준 것으로 보이며, 이 등잔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지중해 지역을 잇는 장거리 교역망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6-7세기 청동
가짜나부리주 풍뜩 유적 출토
방콕국립박물관

부처의 가르침을 담은 봉헌판

태국 종교미술

드바라바티, 7~8세기
방콕국립박물관
인도 굽타 미술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드바라바티 불상의 얼굴로, 새의 날개처럼 이어진 눈썹, 마치 눈을 감은 것처럼 아래를 내려다보는 눈, 두꺼운 입술 등 인도 불상의 모습에 드바라바티의 미적 감각이 더해져 점차 변화해 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바라바티, 7-11세기
나콘빠톰주 전래
프라빠톰페디국립박물관
드바라바티 문화권의 불상은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점차 드바라바티만의 개성을 담아 발전했습니다. 이 불상의 특징 가운데 몸에 밀착되어 몸 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현이나, 발목에서 'U'자 모양으로 떨어지는 옷 주름은 5-6 세기 인도 굽타 시대 사르나트 지역 미술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드바라바티, 9-10세기
왕실기증,
방콕국립박물관
"상상의 동물을 밟고 있는 부처"는 불교와 힌두교가 어우러진 특이한 조각작품으로, 힌두교에서 "숲의 주인"을 뜻하는 상상의 동물 파낫 사보디(Phanatsabodi ) 위에 부처가 타고 있으며, 양옆에서 인드라와 브라흐마가 호위하고 있습니다. 힌두교의 동물 위에 부처가 탄 조각은 불교가 힌두교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조각은 원래 법륜 중심부에 꽂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드바라바티, 7-8세기 사암
방콕 테와 사탄 전래
방콕국립박물관
수레바퀴 모양의 법륜은 부처의 가르침이 세상에 퍼져 나가는 것을 상징하는 상질물로, 드바라바티 문화권에서는 불교가 탄생한 인도보다 더 많은 법률 조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법륜에는 바퀴의 중심인 바퀴통 아래에 연꽃을 들고 있는 힌두교의 태양신 수리야를 표현했습니다.

법륜 받침

법륜의 구조

드바라바티, 9세기
깐라신주 므앙파댓송양 전래
콘깬국립박물관
드바라바티 문화권에서 발견되는 결계석은 의례가 이루어지는 성스러운 공간을 표시하는 돌로, 태국에서는 "바이 세마(Bai Sema)"라고 부릅니다. 비석 모양의 드바라바티 결계석에는 주로 부처의 일생이나 전생 이야기를 새겼는데, 이 결계석에는 소티야 Sotthiya가 부처에게 풀다발을 바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으며, 부처가 6년간의 고행을 마치고 보리수 아래에서 마지막 깨달음을 얻으려 할 때 소티야가 자신이 벤 부드러운 풀 여덟 다발을 부처에게 공양했으며, 부처는 그 풀을 깐 자리에 앉아 마침내에 깨달음에 이르렀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드바라바티, 7-8세기, 아유타야주 왓핀 전래
방콕국립박물관
드바라바티 문화권에서는 앞뒤를 편평하게 다듬은 거대한 크기의 돌판에 부처의 일생이나 전생의 한 장면을 묘사한 조각이 종종 발견됩니다. 이 비석은 불교를 믿지 않는 자들을 굴복시키기 위해 부처가 사위성에서 일으킨 신비로운 기적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기적의 장면을 정교하게 묘사한 이 비석은 초기 태국불교미술의 걸작으로 꼽힙니다.

하리푼차이, 12~13세기
테라코타
치앙마이 박물관
태국 북부 람푼지역올 번성했던 하리푼차이 왕국의 승려상

드바라바타, 9세기
깐리신주 므앙파뎃송양 전래
콘깬국립박물관

드바라바타, 7~8세기
스투코, 나콘빠톰주 쩨디 쫄라쁘라톤 출토
프라빠톤쩨디국립박물관

드바라바티, 8-9세기
쁘라핀부리주 별견
방콕국립박물관
드바라바티 문화권에서는 부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조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나가(뱀)가 자신의 몸으로 명상에 잠긴 부처를 감싸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부처 뒤에는 일곱 개의 뱀 머리가 광배처럼 펼쳐져 있으며, 양옆에는 불탑이 있습니다.

드바라바티, 7세기, 스투코
랏차부리주 쿠부아 출토
태국 국립박물관 중앙 사장고
이 보살상은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는 자세를 취한 채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정병과 어깨에 걸친 사슴 가죽으로 보아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승불교에서 인기 있었던 관음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보아 드바라바티에서 대승불교도 유행했음을 보여 보고 있습니다.

불탑의 기단을 장식했던 수호역사


크메르 영향을 받은 롭부리미술

대승불교 후기 단계에 밀교가 퍼지면서 등장한 녹색의 샤마타라입니다. 연화대좌 위에 앉아 오른쪽 다리를 편안하게 내리고, 왼손으로 연꽃줄기를 들고 있으며, 몸 뒤에는 화염 모양 광배가 있는데, 광배 뒷면에는 남인도 문자로 연기법송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타이타니주 발견, 짜오프라야무카몬뜨리 기증
방콕국립박물관
자비와 보호를 상징하는 여성 보살인 타라입니다. 연화대좌 위에 앉은 보살 뒤에는 큰 광배와 우산 모양 장식이 솟아 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의 조각과 닮았습니다. 스리비자야 왕국의 영역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을 중심으로 말레이반도와 자바섬 일부까지 포괄했으며,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조각들은 닮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리비자야, 9-10세기, 청동
빠따니주 반란콰이 출토
방콕국립박물관
스리비자야 문화권에서는 관음보살 외에도 다양한 보살상을 만들었는데, 이 상은 미래에 부처가 될 존재인 미륵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한쪽 다리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선 자세이며, 머리 앞에는 미륵보살의 표식인 불탑을 표현했습니다.

높이 들어 올린 머리 중앙의 보관에 작은 아미타불이 표현되어 있는 관음보살상으로, 스리비자야 문화권에 속했던 태국 남부 말레이반도 지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자바섬에서는 많은 관음보살상이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 신앙이 널리 유행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스리비자야, 8-9세기, 청동
방콕국립박물관
왼손에는 연꽃을 들고 오른손은 아래로 내려 손바닥을 보이는 관음보살상으로, 머리에는 작은 아미타불이 표현된 높은 보관을 쓰고 있습니다. 목걸이와 귀걸이, 가슴을 가로지르는 굵은 띠 등 화려한 장신구와 자세는 중부 자바를 비롯한 스리비자야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표현입니다.

해상왕국의 불교문화

수랏타니주 왓 프라보롬마탓 차이야
차이야국립박물관
태국 남부 말레이반도에는 이른 시기부터 불교가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 만들어진 초기 불상들은 인도와 스리랑카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 불상은 당시 초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처는 배 앞에서 두 손을 포개어 명상하는 자세 (선정인)를 취하고 있으며,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얹은 자세(용맹좌)로 앉아 있습니다.

스리비자야, 8~9세기, 사암 송클라주 왓 싱 전래
송클라국립박물관
말레이반도에는 불교와 함께 힌두교도 전해졌습니다. 특히 태국 남부 송클라 지역에서는 비슈누를 중심으로 한 힌두교 신앙이 크게 유행했는데, 이 조각상은 태국 남부에 남아 있는 비슈누 신앙의 흔적을 잘 보여줍니다. 정면으로 곧게 선 자세와 신체 표현에서 인도 굽타 시대 비슈누상의 영향이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스리비자야, 8-9세기, 청동
수랏타니주 왓 프라보롬마탓차이야 방콕국립박물관
여덟 개의 팔을 가진 이 관음보살상은 스리비자야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높이 묶어 올린 머리 앞에 관음보살의 표식인 작은 아미타불을 표현했으며, 얼굴은 부드러워 보이지만 강한 눈매와 단단한 입술에서 위엄이 느껴집니다. 이 상(象)은 당시 왕족이나 지배층의 후원 아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관음보살이 가진 여러 개의 팔은 다양한 방식으로 중생을 돕는 능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롭부리 양식, 8-9세기, 청동, 부리람주 반파이 발견
방콕 국립박물관
태국 동북부 지역은 반치앙 문화로 대표되는 청동기 문화가 발달했던 곳으로, 일찍부터 높은 수준의 금속 주조 기술이 전해졌습니다. 이 대형 보살상은 각진 얼굴에 다소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땋은 머리카락을 높게 올려 묶었습니다. 올린 머리 앞에는 직사각형 구멍이 남아 있는데, 원래 보살을 상징하는 장식을 붙였던 자리로 보입니다.

롭부리 양식, 7~8세기
사암 아유타야주 힌두사원 전래
방콕국립박물관
우주의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는 힌두교의 비슈누 신으로, 머리에는 비슈누의 특징인 원통형 관을 쓰고 있습니다. 뒤판을 남기고 상을 조각한 까닭은 여러 개의 팔을 가진 거대한 조각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형식은 7-8세기 무렵 앙코르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내륙 지역에서 유행한 제작 기법입니다.

롭부리 양식, 13세기 사암, 깐짜나부리주 쁘라삿 므앙싱 출토
방콕국립박믈관
다부지고 우람한 모습의 이 보살상은 13세기 초 크메르 왕국을 다스렸던 자야바르만 7세 때 유행한 대승불교의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예술품으로,. "앙코르의 미소" 또는 '바욘의 미소'라 불리는 독특한 얼굴 표현은 자야바르만 7세의 초상을 따라 만든 것으로 여겨집니다.

바욘사원 인면탑

롭부리 양식, 12-13세기, 청동
방콕국립박물관
신상이 떠받들고 있는 판의 양면에 부처의 이야기가 표현된 조각으로, 판 아래에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에서 자주 등장하는 괴물의 얼굴인 칼라(Kala)와 상상의 동물인 마카라(Makara)를 장식했습니다. 앞면에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고향 카필라바스투로 돌아와 부인과 아들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장면이 있고, 뒷면에는 친족에게 설법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
ㅇ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1
ㅇ(전시기간) 2026.6.23.(화)~9.6.(일)
ㅇ(전시품) 수코타이시대 걷는 부처등 214건 39점
ㅇ(전시내용) 국내최초로 태국문화와 미술을 소개하는 대규모특별전.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입니다.
※명품전 개막기념으로 6.23일부터 일주일간 무료관람 기간입니다.
어메이징 타일랜드태국미술 명품전과 함께 주한 태국대사관이 함께 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전통가면극 신비로운 황금빛 신화, 콘 Khon, 전통무용 람타(Ram Thai) 공연이 중앙박물관 열린 마당에서 열렸습니다. 도 함께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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