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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문화유산

캐나다 사진작가 버틴스키 특별전 추출 추상

by @산들바람 2026. 1. 5.

애드워드 버틴스키 추출과 추상

자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2026.01.02일

 

인류가 지구에 남긴 흔적을 사진으로 남긴 특별사진전 제목의 두 단어, "추출과 추상". 추출(Extraction)은 지구에서 자원을 취하는 행위를, 추상(Abstraction)은 작가 특유의 시각적 미학을 상징하는 이번 전시는, 서진작가 버틴스키의 40년여 년에 걸친 기록과 사유를 집대성한 특별전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버틴스키-특별전-썸네일
애드워드 버틴스키 특별사진전

이번전시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캐나다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대규모 사진전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며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40여 년에 걸친 버틴스키 작가의 활동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전시입니다.

 

버틴스키-작품소개

애드워드 버틴스키 추출/추상 사진전

 

추상(Abstration)

추상-소개
추상/Abstration

작가 특유의 시각적 미학 Abstraction

 

특별전-전시실

한/캐나다 특별사진 전시실

 

코모도-국립공원
펭아 월 #1, 코모도 국립공원

인도네시아 2017

건강한 산호 생태계의 모습

 

모렌시-광산
모렌시광산 #1, 클리프텐

애리조나주, 미국, 2012

1871년 지하 구리 광산으로 개발된 모렌시 광산은 1937년 노천 채굴 시설로 전환되어, 현재 북미 최대 규모의 구리 매장지 중 하나로 손꼽히며 2041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이 지닌 미적 매력과 별개로, 광산업이 자연과 인류에 끼치는 폐해는 부인할 수 없는데, 2012년, 광산 소유주는 독성 폐기물을 자연에 방출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68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했습니다.

 

튀르키예-농업
농업 #4, 칭길

앙카라주, 튀르키예, 2022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 농경지의 기하학적 구조가 어딘가 낯설게 느껴지는, 이는 항공사진이 지형의 입체감을 평평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세계를 3차원으로 인식하는 우리에게는 다소 비논리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버틴스키는 이러한 시각적 효과를 활용해, 마치 20세기 중반의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케냐-마가도
마가도 크레이터 #1

케냐, 2017

마가도 크레이터는 케냐 냠빈 구역의 북동쪽 끝에 위치한 거대한 분화구로,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약 140m 아래에는 다채로운 색을 띤 작은 호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세기 동안 이 지역 부족들은 이 호수에서 우기마다 가축에게 물을 먹이고, 건기에는 물이 증발한 뒤 남은 탄산나트륨(소다회)을 채취해 왔습니다.

 

스페인-살리나스
살리나스(염전) #2,

카다스, 스페인. 2013

스페인 남서부에 위치한 대서양 항구 도시 카디스는 한때 주요 천일염 생산지로서, 이 지역에 번영을 가져다준 염습지와 접해 있습니다. 칠보 세공으로 만든 보석처럼 보이는 다채로운 색의 능선은 기원전 1,200년에 조성된 염전(스페인어로 "살리나스'")의 형태로, 20세기 초이 지역에서는 약 160명의 천일염 생산자가 활동했지만, 현재는 단 네 곳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출(Extraction)

추출-소개
추출/Extraction

세계 추출 산업은 현대 문명을 가능하게 하는 자원을 제공하며, 가장 수익성 높은 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탄광
탄광 #1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독일, 2015 독일의 갈탄 채굴 현장은 노천 채굴의 극단적인 사례입니다. 갈탄 연료는 중부 유럽의 발전소를 가동하며 겨울에는 사람들에게 난방을 제공해 왔는데, 저렴한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함바흐 숲의 거의 대부분이 사라졌고, 마을 전체가 갈탄 채굴로 인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유전-01
유전 #19a
유전-02
유전 #19b

캘리포니아주, 미국, 2023

캘리포니아는 하루 평균 73백만 리터(46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생산하며, 대부분은 산호아킨 계곡에 자리한 벨리지 유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1911년에 개발된 이 유전은 주를 대표하는 석유 생산지 중 하나로, 하루 약 13백만 리터(8만 배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대리석-채석장
카라라 대리석 채석장 #24 & #25

카라라, 이탈리아, 1993

고대 로마인들은 이 돌이 달빛을 닮았다고 여겨 '루나'라 불렀니다.. 카라라 채석장의 대리석은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채취되었으며,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역시 이곳에서 채취한 대리석 한 덩어리에 조각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칼륨광산
우랄칼리 칼륨 광산 #2

베레즈니키, 러시아, 2017

이 사진은 러시아 우랄산맥의 광산 도시 베레즈니키의 지하 깊은 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우랄칼리 칼륨 광산은 칼륨염을 생산·수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산 중 하나로, 칼륨염은 강력한 비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남아공-철광
시센 철광 #4

카투,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최대의 철광석 수출국이며, 시센 광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철광 중 하나로, 이곳에서 채굴된 철광석은 주로 철강 생산에 사용되며, 전 세계 철강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자원으로 여겨고 있습니다. 

 

사파이어-광산
일라카카 사파이어 광산 #1

일라카카, 마다가스카르, 2019

마다가스카르는 세계 최대의 사파이어 생산지로, 특히 일라카카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사파이어가 수작업으로 채굴되고 있습니다.. 1998년 이 지역에서 사파이어가 발견된 이후, 일라카카의 인구는 수십 명에서 약 6만 명에 이르기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제조업과 기반시설

보잉737-조립공장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보잉737기 동체 조립 공장

위치타, 캔자스주, 미국, 2018

보잉 본사는 워싱턴주에 있지만, 항공기 부품은 전 세계 곳곳에서 생산되어 최종 조립을 위해 보잉 본사로 운송되고 있습니다. 캔자스주에 위치한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보잉사의 주요 납품업체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동체 제조사입니다.

 

중국-조선소
조선소 #11, 치리 항구

 

저장성, 중국, 2005

버틴스키가 방글라데시에서 촬영한 "선박 해체" 시리즈의 배들과는 달리, 사진 속 배는 해체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 건조되고 있는 장면입니다.

 

중국-구두제조공장
화지엔 구두 공장 #1

듀켐, 에티오피아, 2018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제조국이지만, 인건비가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이제 중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중국은 이 지역에 인프라, 농업, 자원 채굴, 그리고 공장 건설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MW제조공장
BMW 조립 공장 #1

로슬린, 프리토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

이 공장에서는 대부분의 작업을 기계가 대신하는데, 매년 약 75,000대의 차체가 이곳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중국-닭-가공공장
생산 #17

더후이시, 지린성, 중국, 2005

2000년대 초, 버틴스키는 중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당시 급속히 성장하던 제조업 부문을 비롯해 여러 주제를 기록했습니다. 14억 인구 중 80%가 육식을 하는 중국에서 식품 가공 산업은 매우 큰 사업 중 하나입니다.

 

농업

스페인-온실
온실

알메리아 반도, 스페인, 2010

햇볕이 풍부한 알메리아 지역의 온실에서는 매년 230-320만 톤의 과일과 채소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 농부들이 강한 바람과 염분이 많은 지하수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실험하면서 시작되었는데, 그 결과 생산량은 크게 늘었지만, 과도한 화학 물질의 사용, 지하수의 고갈, 투명 비닐의 반복적 소비라는 문제도 함께 남겼습니다.

 

계단식-논
계단식 논 # 3a & #3b

윈난성 서부, 중국, 2012

이 지속 가능한 농법은 중국에서 약 1,500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현재 200 km에 달하는 넓은 지역에 걸쳐 펼쳐져 있습니다. 위안양 계단식 논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홍허 하니 계단식 논의 핵심 구역을 이루고 있습니다.

 

건조지-농업
건조지 농업 #24

모네그로스 카운티, 아라곤주, 스페인, 2010

일반적인 농업과 달리 건조지 농업은 인공적인 관개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화학 비료나 살충제, 제초제에 의존하는 관개 농장보다 수확량은 다소 적을 수 있지만, 건조지 농업은 건조 및 스텝 지역에서 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농업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폐기물

선박-해체
선박 해체 #13

치타공, 방글라데시, 2000

"선박 해체'"시리즈는 인간 드라마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 치타공의 조선소는 전 세계 선박 해체의 약 20%를 처리하고 있는데, 이곳의 작업 환경은 유해 물질에 대한 노출과 위험한 노동 조건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노동자들은 대부분 맨발이나 슬리퍼만 신은 채, 안전장비도 없이 최소한의 도구에 의존해 거대한 선박을 해체합니다.

 

드럼통
압축된 석유 드럼통 #4

해밀턴, 온타리오주, 캐나다, 1997

이 금속 덩어리는 "고밀도화"된 석유 드럼통으로, 보관과 운송을 쉽게 하기 위해 압착한 것입니다. 이들은 원래 담고 있던 내용물의 유해성에 따라 서로 다른 처리나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형태로 다시 사용됩니다.

 

니켈-개울-01
니켈-개울-02
니켈 광미 #34

서드베리, 온타리오주, 캐나다, 1996

광산 폐기물인 광미를 담은 사진들이 다수 소개되는데, 그중에서도 이 작품은 버틴스키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진 속 장면은 규모를 착각하게 하지만, 사실 강이 아닌 폭 1m 남짓의 작은 개울로, 선명한 붉은빛은 산화철, 즉 녹이 만들어낸 색 입이다.

 

타이어-매립지
옥스퍼드 타이어 더미 #8

웨슬리, 캘리포니아주, 미국, 1999

버틴스키는 작가 존 맥피의 에세이에서 언급된 세계 최대 규모의 타이어 매립지인 웨슬리를 찾아 '석유' 시리즈를 촬영했습니다. 1930년대부터 옥스퍼드 부지에 쌓이기 시작한 타이어는 이 사진이 찍힐 무렵 수천만 개에 달했고, 더미의 높이는 30m를 넘어섰습니다. 

 

광미연못
광미 연못 #4

보츠와나 애쉬 컴퍼니, 수아판, 보츠와나, 2019 소다회, 즉 탄산나트륨은 유리 제조를 비롯해 세제, 염료 등 다양한 제품에 필수적인 원료입니다. 소다회가 함유된 트로나 광석을 채굴하는 것은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진 속 커다란 사각형 웅덩이는 광석을 정제한 후 남은 찌꺼기, 이른바 광미를 저장하는 저수지입니다.

 

오일필타-필터
고밀도 오일 필터 #1

해밀턴, 온타리오주, 캐나다, 1997

오일 필터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등 내연기관의 필수 구성 요소로, 일반적으로 필터는 석유와 함께 3~5개월마다 교체해야 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5억 대의 자동차가 운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폐기되는 필터의 양도 실로 엄청납니다.

 

Process Archive

아카이브
버틴스키 프로세스 아카이브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예술 여정은 1839년 사진의 발명 이후, 기술 변혁의 시대와 함께 진화해 왔습니다. 그는 원격 디지털 촬영과 디지털 인화 등 오늘날 사진 매체의 표준이 된 기술들을 선구적으로 탐구하며, 이후의 혁신을 예견했습니다.

 

1986년에는 동료 예술가들을 위한 사진 현상 및 인화 스튜디오인 토론토 이미지 웍스 Toronto Image Works를 설립해, 최신 장비와 기술을 가장 먼저 실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얼굴 - 선구적 기술자로서의 버틴스키-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로 사용했던 카메라와 장비를 비롯해, 지난 수십 년간 그가 사진 매체를 발전시켜 온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촬영장비-소개
사진촬영하면 사용했던 장비

 

전나무촬영
더글러스 전나무 촬영모습

 

 

빅 론리 더그, 밴쿠버 아일랜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캐나다, 2017

버틴스키는 '빅 론리 더그'라고 불리는 거대한 더글러스 전나무의 크기를 그대로 전하기 위해, 나무 둘레 12m를 따라 촬영해 실제 크기의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사다리와 지지대, 고정 장치 등 특수 장비를 제작해 카메라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촬영은 단계별로 약 두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각각의 사진을 정밀하게 이어 붙여 높이 148cm, 너비 891cm의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소금평원-촬영모습
미국 보네빌 소급 평원 특수장비동원 촬영 버틴스키

보네빌 소금 평원, 유타주, 미국, 2008

버틴스키는 완벽한 촬영을 위해 드론은 물론 특수장비를 직접 구입하거나 대여하며 철저히 준비해 왔습니다. "석유" 프로젝트의 "모터 문화" 섹션을 촬영할 당시, 그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들을 촬영하기 위해 유타주 보네빌 소급 평원을 찾았습니다. 더 높은 시점에서 장연을 담기 위해, 최대 18m까지 올라가는 이동식 리프트를 대여해 사용했습니다.

 

비틴스키-특별전-인사말
역사박물관장 인사말
추출-추상-사진작품-전시회
캐나다 애드워드 버틴스키 사진작가

한-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 특별전

서울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2025.12.13- 2026.03.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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