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천년의 문자계획
자료/국립 한글박물관
겨울방학기간 중 아이들하고 가 볼만한 국립 한글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한글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전사하고 있는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계획"을 소개해 봅니다.
1443년 세종대왕은 우리의 문자 훈민정음을 만들었습니다. 1446년에는 새 문자를 만든 목적과 원리를 밝힌 책 『훈민정음』을 만들었고, 『훈민정음』의 머리말에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통해 꿈꾼 새로운 세상이 설계돼 있습니다. 용산 한글박물관 2층 상설진시관에서 1부.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2부. 내 이를 딱하게 여겨, 3부.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4부. 쉽게 익혀, 5. 사람마다. 6. 날로 씀에, 7부.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등 7부로 구성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자를 빌려 말에 맞지 않는 글을 쓰던 시절
유가시지론
권 20
13-14세기
대승불교에 속한 유가행파 기본경전으로, 한자를 변형한 글자로 우리말 조사와 어미를 쓴 경전
뜻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백성을 딱하게 여겨
세종어보(복제)
1450년
국립 고궁박물관 소장
세종이 세상을 떠난 1450년에 업적과 어진 덕을 칭송하는 내용을 새겨 만든 도장으로, 세종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도장의 새김면에 영문(학문이 뛰어남), 예무(무예에 통달함, 인성(어질고 덕망이 있음), 영효(명철하고 효성스러움)를 갖춘 대왕의 도장이라는 내용을 새겨만든 도장입니다.
쉬우면서도 사용이 편한 스물여덟 개의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쉽게 익히고
전문지식과 어려운 한문 경전을 쉽게 풀어낸 한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한글로 서로 소통하기를 바란 것이죠
왕도 노비도 한글로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신분을 넘어 억울한 사람은 한글로 글을 써 호소할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한글은 우리의 공식 글자가 되어 날로 쓰이고 있으며
한글은 1910년대부터 한글이라는 명칭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일제강점기 한글말살정책으로 사라질뻔한 우리의 한글은, 특히 주시경선생과 그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일제강점기 1920년대부터 조선어연구회의 잡지 "한글", 한글날 기념회 등을 통해 "한글"이라는 이름이 더욱 대중화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한글로 편하고 이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때 가볼 만한 용산 국립 한글박물관에서 상설전시하고 있는 "훈민정음 스물여덟 자 한글"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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