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식이야기
자료/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
해방 이후에서부터 현대까지 외식생활이 어떻게 변하였는지를 보여주는 기획전시로, 서울의 원조맛집 설렁탕집에서부터 영원한 인기 외식 장소 중국집, 가족 외식의 상징이 된 갈비구이집 등을 살펴보며 서울의 외식 변천사에 공감하는 전시를 소개해 봅니다.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의 서울은 한강 이북, 즉 강북중심의 도시였습니다. 서울의 대부분 화이트칼라, 또는 블루칼라인 생산직 노동자로, 대부분 봉급에 의존하여, 가족을 위해 생계를 꾸려가는 샐러리맨들로, 이 시기의 끼니형 메뉴로는 설렁탕, 해장국, 곰탕, 추어탕등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획전시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의 Ⅰ."채우는 식탁",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Ⅱ." 누는 식탁",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Ⅲ."즐기는 식탁"등 3부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5060 세대의 기억
가불 하는 재미로 출근을 하다가~~~ 한숨으로 봉투 속을 채워나 볼까. 최희준의 노래 월급봉투 기억하시나요.
서울에서 현존하는 제일 오래된 서울미래유산 이문 설렁탕(설렁탕) 집
쌀 부족으로 어려운 시기 혼분식 장려운동으로 늘어나는 중국집과 분식점
어렸을 적 1960년대 초 처음 보는 라면이 나왔을 때 끊여먹는 것은 상상도 못 하고, 먹을 줄 몰라 찬물에 불리거나, 라면을 부숴 수프 뿌려 먹었던 기억이 나는 추억 속 삼양라면..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기 진행되면서 육류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던 시기
태릉갈비와는 달리, 서민들은 먹어보기 힘든 홍릉갈비, 홍릉갈빗집은 소갈비만을 팔기 때문에 서민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선데이서울의 젊은이 타운 정보, 맛과 멋의 데이트 정보
서울미래유산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으로, 서울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이라고 합니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전체 502건 중 식당이 50건이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1904년에 개업한 "이문 설렁탕"에서부터 1979년 "원대구탕"까지 50건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서울의 맛집입니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음식점 이야기 속에는 외식생활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밖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살아가기 위해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었던 것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외식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가족과 나누는 따뜻한 시간, 그리고 나만의 취향을 즐기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공릉동 서울생활사박물관의 기획전시 "서울 외식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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