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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생태계 자연환경

숲속 냄새풍기는 여름꽃

by @산들바람 2023. 8. 10.

냄새가 나는 여름야생화

2023.08.10일

 

올해는 무더운 폭염으로 여름꽃도 예전같이 예쁘게 활짝 핀 야생화를 만나보기기 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숲 속에서 만난 야생화 중 꽃은 예쁜데 냄새가 나는 우리 꽃을 소개해 봅니다.

 

계요등(鷄尿藤): 꽃말: 지혜

계요등은 덩굴성식물로 다른 식물을 타고 퍼져나가는데, 식물전체에서 닭의 오줌 같은 지린내를 풍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닭 오줌덩굴로도 불립니다. 계요등은 예쁜 꽃과는 달리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덩굴식물로, 계요등을 건드리면 건들수록 냄새를 풍기는데, 이는 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지혜로운 방어행동으로, 지혜라는 꽃말을 얻었습니다.

 

계요등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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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요등 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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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게 작은 에쁜꽃을 가진 계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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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를 덮은 덩굴 계요등

계요등은 앙증맞은 작은 초롱 같은 꽃이 옹기종기 모여서 달리는 덩굴성식물로, 주변에 있는 다른 식물의 줄기를 감싸면서 10m 이상 뻗어나갑니다.

 

학 명: Paederia scandens (Lour.) Merr.
분 류: 꼭두서니 과(科) Rubiaceae
형 태: 낙엽활엽 덩굴성식물
분 포: 아시아

 

 

 

누리장나무: 꽃말: 깨끗한 사랑, 친애

야산지 둘레길을 지나다 보면 바람을 타고 다가오는 반갑지 않은 냄새를 풍기는 꽃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누리장이라는 나무로, 나무옆을 지나다 보면 냄새가 역겨워 두리번거리다 보면 별모양의 예쁜 꽃 누리장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잎이 오동잎을 닮아 취오동(臭梧桐0으로도 불리는데, 잎은 마주나며 뒤에 있는 선점(腺點)들 때문에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고 합니다.

 

누리장나무_01
별모양의 예쁜꽃을 가진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에서 풍기는 냄새는 고약해도 취산 꽃차례를 이루며 꽃부리가 다섯 갈래로 무리 져 피는 꽃은 참 예쁘기만 하건만, 잎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꽃나무입니다. 

 

누리장나무_02
누리장나무_03
강한 햇볕에 매말라기는 꽃망울
누리장나무_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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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누리장나무열매

열매가 익어가는 가을이면 누리장나무의 열매도 보석 같은 예쁜 열매를 맺게 되는데, 꽃이상으로 열매도 관상하기 좋은 나무입니다.

 

학 명: Clerodendrum trichotomum Thunb. ex Murray
분 류: 마편초 과(科) Verbenaceae
형 태: 낙엽활엽 관목, 수형: 원 개형.
원산지: 한국/일본, 중국에도 분포;

 

 

마타리: 꽃말: 잴 수 없는 사랑, 미인

마타리는 뚝갈과 같이 뿌리에서 역겨운 심한 간장 썩는 냄새가 나는 약용식물로, 패장(敗醬)으로 부르기도 하는 야생화입니다. "마타리" 이름이 참 이국적이지만, 마타리는 우리나라 식물이라고 합니다. 이름의 유래가 궁금한데 아직까지 설(說)만 있을 뿐 밝혀진 유래는 없다고 합니다,

 

마타리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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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있는 마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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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식물 마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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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이름의 우리꽃 마타리

마타리는 전국 양지바른 곳에 퍼져있는 번식이 잘되는 야생식물로 크게는 길게 2.0m까지 자라는 키다리 식물입니다. 황색의 꽃이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는데, 소염, 진통, 해독등 어혈을 다스리며, 옛날 고름을 빼는 약재로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학 명: Patrinia scabiosaefolia Fisch. ex Trevir.
분 류: 마타리 과(科) Valerianaceae(
형 태: 숙근성 다년초(관화 식물)
원산지: 한국

 

 

뚝갈: 꽃말: 야성미, 생명력

마타리와 같은 마타리 과에 속한 식물로, 마타리와 같이 뿌리에서 간장 썩는 냄새가 나는 식물로, 식물체가 건조되었을 때는 더욱 심한 냄새를 풍긴다고 합니다. 뚜깔의 유래도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며, 투박스러운 이름인 뚝갈을 뚝딸, 뚜깔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뚝갈_01
산방상꽃차레로 활짝핀 뚝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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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갈 전초

마타리와 많이 비슷한 식물로, 마타리와 비슷한 오래 묵은 변질된 콩장 냄새강은 구린 냄새가 나는 식물입니다.

 

학 명: Patrinia villosa (Thunb.) Juss.
분 류: 마타리 과(科) Valerianaceae
형 태: 다년생 초본
분 포: 일본, 중국에 분포
원산지: 한국

 

누린내풀: 꽃말:내 이름을 기억하세요

누린내풀은 식물전체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는 하는데, 아무리 맡아봐도 잘 모르겠는데, 누린내가 풍긴다고 하는 예쁜 키다리야생화입니다.

 

누린내풀_01
누린내풀_02
누린내풀 꽃망울

누린내풀은 마치 옛날 장원급제하면 머리에 쓰는 어사화를 닮은 예쁜 키다리 야생화입니다.

 

누린내풀_03
누린내풀_04
누린내 풀

누린내 풀은 종자로 번식을 하는 야생화로, 주로 중부지방의 전마산, 광릉, 남한산성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야생화로, 앞겨드랑이에서 엉성한 취산 꽃차레에 보랏빛 아름다운 작은 꽃이 아래로 처지면서 피는데, 전초를 화골단(化骨丹)이라 혀여, 이뇨, 기관지, 복통을 다시는 약용식물이기도 합니다.

 

학 명: Cartopteris divaricata (Siebold Zucc.) Maxim.
분 류: 마편초 과(科) Verbenaceae
형 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 일본, 중국에도 분포

 

 

 


냄새가 고약한 꽃이 있는가 하면 여름철 시원한 오이향, 또는 수박향이 풍기는 오이풀을 소개해 봅니다.

 

오이풀: 꽃말: 존경, 변화

오이풀의 잎을 따서 냄새를 맡아보면 향굿한 오이 또는 수박 냄새가 진하게 풍겨 오이풀이란 이름을 얻었으며, 수박풀로도 불리며, 오이풀잎은 나물로도 먹을 수 있는 식용풀입니다.

 

오이풀_01
오이풀_02
향긋한 냄새를 풍기는 오이풀
오이풀_03
오이풀_04
오이풀 전초

 

오이풀은 긴 꽃대에 수상(穗狀) 꽃차례로 붉은색의 꽃이 피는데, 크게는 2m 이상 자라는 키다리 식물입니다. 뿌리를 지우(地楡)라 하여 지혈, 해독에 사용하는 약용식물이기도 합니다.

 

영 문: Great Burnet,Burnet Bloodwort
학 명: Sanguisorba officinalis L.
분 류: 장미과 Ros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형 태: 숙근성 다년초
원산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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