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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여행(축제)

서울 단풍명소 창경궁 춘당지

by @산들바람 2023. 10. 26.

아름답게 단풍 물드는 창경궁 춘당지

유네스코 조선의 궁궐 창경궁

2023.10.25일

 

서울 가을단풍하면 고궁 창경궁의 춘당지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창경궁의 아름다운 춘당지는 북악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를 모아 조성한 작은 인공섬으로, 단풍과 함께 맑고 투명해 물에 비치는 알록달록 단풍 진 춘당지의 반영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창경궁의-정문
창경궁 홍화문

창경궁의 정문 홍화문(弘化門)

보물 제384호

 

창경궁의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는 소식에 창경궁을 찾았습니다. 창경궁의 춘당지와 창덕궁의 후원은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창경궁의-정전으로-들어가는-문-명정문
창경궁의-정전-명정전
명정문과 명정전

명정전(明政殿)

국보 제226호

 

물드는-단풍
회화나무 연리지와 단풍

18세기경 심어진 회화나무와, 20세기초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가 서로 뒤엉켜 한쌍이 된 희귀한 연리지(连理枝)와 붉게 물든 회잎나무 단풍

 

단풍숲길_01
단풍숲길_02

붉게 단풍이 물들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소문난 춘당지로 가는 숲길이지만, 소문같이 아직은 아름답게 물들지는 않았습니다.

 

 

물들지않는-단풍숲
단풍나무 숲길

 

춘당지로 가는 단풍나무 숲에는 전혀 아직 단풍이 물들지는 않았습니다(10/25일 현재) 창경궁 단풍소식은 사진은 작년 것으로 짜깁기해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 좀 씁쓸하네요.

 

아름다운 이 숲길은 창경원 시절에는 벚나무 숲으로 봄이 오면 창경원 벚꽃놀이 소풍 가던 길이었으나, 해방 후 40여 년이 지나서야 일제가 심어놓은 사쿠라 벚나무를 모두 없애고, 문정전과 월랑 등을 복원 정비하면서 창경궁의 이름을 되찾게 된, 가슴 아픈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숲길이기도 합니다.

 

대온실
창경궁의 온실

구한말 일제가 순종을 창덕궁에 유폐시키면서, 임금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원과 함께 1909년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온실인 창경궁 대온실은, 6.25 때 폭격을 맞아 부분 소실된 것을 복원해 놓은 온실입니다.

 

찯덕궁-후원의-단풍
창경궁 담벼락

창경궁의 답벼락너머 창덕궁의 후원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춘당지-가는-숲길_02

회화나무, 산사나무, 복자기등은 예쁘게 물들었으나 단풍나무만은 아직 물들지 않고 있습니다. 

 

소춘당지

소춘당지(小春塘池)

온실 앞에 있는 작은 연못으로, 소춘당지(小春塘池) 아래로 대 춘당지(大春塘池)가 있습니다.

 

아름다운연못-춘당지_01

창경궁의 아름다운 연못 춘당지(春塘池)

 

아름다운연못-춘당지_02
아름다운연못-춘당지_03
아름다운 반영 춘당지

아름다운 연못 대춘당지(大春塘池)
대 춘당지의 섬은 1984년에 만들아진 것이고, 본래의 창경궁 춘당지는 온실 앞에 있는 현재의 소춘당지입니다. 대 춘당지는 1909년 내 농포(內農圃)에 속한 11개의 논을 하나의 못으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내 농포는 임금과 왕비가 농사와 양잠을 할 수 있도록 궁궐 안에 둔 논과 뽕밭을 말합니다.

 

▲춘당지 단풍

 

통명전잔치_01
통명전잔치_02
1848년 통명전 잔치 행사

1848년 통명전에서 열렸던 천년의 경사를 통명전 안에서 만나보세요. 오늘에 와서 그 시절 잔치를 영상으로 만나보는 행사입니다.

 

통명전-뒷뚤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가는 숲길

 

창덕궁후원-입장객
창덕궁 후원 입장객

오늘은 수요일이건만 창덕궁 후원 인기는 여전하네요, 지금 시간 13:10분 오늘 오후 5시 입장분 까지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창덕궁-낙선재_01
창덕궁-낙선재_02
낙선재 일원

보물 제1764호 낙선재(樂善齋)

 

낙선재(樂善齋 )를 포함하여, 석복헌(錫福軒)과 수강재(壽康齋)등을 통틀어 낙선재(樂善齋)라 부르고 있습니다.

 

창덕궁의-정전-인정전
정전 인정전

조선의 정전 인정전

국보제 225호

 

인정문과-숙장문

정전인 인정전으로 들어가는 인정문과 후원으로 가는 숙장문

 

노거수-느티나무_01
노거수-느티나무_02
창덕궁과 함께한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군

창덕궁 돈화문 주변에는 수령 3~4 백 년 된 8그루의 노거수 느티나무가 있는데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호수입니다. 이 화화나무들은 1830년 무렵 창덕궁을 묘사한 동궐도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이후 불타버린 창덕궁을 재건하면서 심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돈화문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
돈화문-월대
창덕궁 돈화문과 월대

창덕궁월대가 복원완료되면서, 뒤를 이어, 덕수궁과 광화문 월대까지 모두 복원완료되어, 이제야 조선의 웅대한 궁궐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종로4가-종묘돌담
죵묘 돌담길

창덕궁에서 종묘로 이어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돌담길, 밤이 찾아오면 종묘를 순찰하는 "순라청"이 서쪽에 있어 서순라길로 부르는 종로 종묘 돌담길은 지금 황금색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고 있습니다. 서순라길에는 전통 식당과 한옥 카페, 소품 가게 등이 늘어서 있는 데이트 코스로도 좋으며, 인사동, 익선동, 북촌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종묘 외대문으로 이어지는 돌담 단풍명소길입니다.

 

종모돌담에-새겨진-일제의-흔적
돌담길에 새겨져있는 일제흔적

종묘 돌담길 담장아래에는 일왕의 연호가 새겨진 흔적으로, 담장을 수리하면서 수리시기를 표시한 재대석이 모두 85개가 있는데, 이중 지대석 76개에는 일왕 히로히또의 연호인 쇼와(昭和)로 수리연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새김돌은 일제의 잔재이기 때문에 지우지 않고, 치욕스러운 역사를 후대의 경계로 삼고자 그대로 두고 있다고 합니다.

 

종묘입구-외대문
종묘 외대문

예년이면 지금쯤 단풍피크를 이 룰 시기인데 복자기등은 단풍이 붉게 물들어있으나 정작 단풍나무는 아직 먼 듯싶네요. 고궁의 단풍명소인 창경궁 숲길 따라 아름다운 단풍명소 춘당지를 지나, 창덕궁으로 해서 종묘돌담길 따라 외대문까지 단풍길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창경궁에서~창덕궁~ 종묘 외대문까지 약 6.0km의 단풍 산책길입니다. 고궁 창경궁의 단풍은 10월 25일 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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