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무더위 식혀줄 명품계곡
가평 연인산 도립공원 용추구곡(龍墜九谷)
2023.07.25일
김 장마도 끝나가면서 찜통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당일치기 피서지로 최상의 계곡 가평역에서 20여분 거리인 연인산 도립공원 용추구곡(龍墜九谷)을 소개해 봅니다. 7.0km에 이르는 명품계곡길이 모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청정계곡으로, 1 급수 계곡물속으로 풍덩 빠져 보세요.
가평 연인산 용추(옥계) 구곡(龍墜九谷)
용추구곡은 가평 연인산 자락의 청정계곡으로, 암울했던 시절 항일의병을 주도했던 유학자인 유중교(省齋 柳重敎) 선생은 제자들과 함께 가평 연인산 하류로 흘러내리는 승안천을 따라 용추계곡을 1~9곡(谷)으로 위치를 정하고, 가평군의 옛 지명인 가릉군에 『가릉군 옥계산수기(嘉陵郡玉溪山水記)』라는 시문을 남겼습니다.
유중교선생은 옥계구곡(玉溪九曲)을 1곡(谷)을 와룡추 (臥龍湫), 2곡(谷)을 무송암 (撫松岩), 3곡(谷)을 탁령뢰 (濯纓瀨) , 4곡(谷)을 고슬탄(鼓瑟灘), 5곡(谷)을 일사대(一絲臺), 6곡(谷)을 추월담(秋月潭), 7곡(谷)을 청풍협(靑楓峽), 8곡(谷)을 ‘귀유연 (龜遊淵), 9곡(谷)을 농원계 (弄湲溪)로 표현했습니다. 아름다운 옥계구곡인 용추구곡(龍墜九谷)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경춘선 지하철을 타고 가평역에서 내려, 가평역 길건너에서 용추행 시내버스 타고 출발합니다.
가평역에서 시내버스 타고 25분 정도 연인산 도립공원으로 올라 용추폭포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용추구곡 제1곡인 와룡추 전망대입니다. 예전에는 폭포 앞까지 들어가 즐겼으나, 익사사고 많이 나고 있어 현재는 통제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멀리 있는 우렁찬 폭포소리와 함께 여러 곳에서 쏟아내리는 풍경만 볼 수밖에 없어 좀 아쉽기는 하네요.
용이 누워있는 웅덩이 형상을 하고 있어 와룡추 라 이름 지어진 연인산 구곡 중 초입에 있는 아름다운 폭포입니다. 와룡추 계곡 위에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1곡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연인산 도립공원에서 출발 용추종점으로 가는 숲길이 새로 조성되어, 숲길로 갈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국도 따라 올라갑니다.
무송암 계곡 에는 많은 피서객이 몰려 있네요. 무송암 계곡도 통제했었으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무송암은 남근상과 흡사하게 생겨, 이 돌을 끓여 먹으면 아기를 갖는다는 전설이 있어 군데군데 떼어낸 흔적이 남아 있으며, 조선시대에 새겨놓은 무송암 글자가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계곡건너에서 올라오면 이 지점에서 합류해 용추구곡길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 길을 연인산 소릿길 탐방로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용추버스종점 부근에도 많은 피서객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텐트 칠 수 있습니다.
용추버스 종점에서 100여 m 올라가면 연인산 마지막 주차장이 있습니다. 마지막 주차장을 지나 용추구곡길을 자가용으로 올라갈 수 있으나 더 이상 공식 주차장은 없습니다. 주차는 알아서 해야 하고~~~ 그나마 제3곡 이후 계곡은 자가용도 통제[하는 연인산 용추구곡 구간입니다.
용추 3곡으로 올라가는 계곡길
푸른 작은 소가 있는 계곡으로, 7km가 되는 계곡이라 피서 즐길 곳이 너무 많아, 내가 쉬고 싶은 장소를 찾아 즐기면 됩니다. 많은 피서객이 한 곳에 몰려있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용추계곡을 많이 피서객이 찾는 이유입니다.
이 지점에서 200여 m 더 올라가면 명품계곡길 입구입니다.
거북이 놀다 간 듯 바위마저 거북을 닮았으며, 흐르는 물은 부서져 흐르고 있습니다. 옥구슬 같은 맑고 투명하게 흘러내린다고 하여 탁령뢰 라 이름 지어진 곳입니다.
물이 얕은 곳이 많아서인가 탁령뢰 계곡에도 많은 피서객이 보입니다.
용추구곡 제3곡을 지나면 연인산 청정구역 명품 계곡길 의 출발점으로, 여기서부터는 탐방객만 출입가능하며, 차량, 자전거, 오토바이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푸른 소에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북소리처럼 우렁차고 때로는 거문고 소리처럼 고요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고슬탄입니다.
고슬탄 위 2~3년 전만 해도 음식점이 계곡을 점령하고 영업을 하던 곳입니다. 흔적도 없이 철거 옛 모습을 찾은 곳입니다.
물속까지 훤하게 보이는 것이 하연 긴 실타래를 풀어놓은듯하고 일렁이는 물살은 자연을 노래하며 유유히 흐르는 일사대는 내려갈 수 있는 길을 없애,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위험해서 인가 봅니다. 굳이 가고 싶으면 일사대 하류에서 거슬러 올라가면 됩니다. (위 사진은 3년 전 일사대에 들어걸 수 있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5곡 일사대에서 10여분 올라가면 엄청나게 쏟아내리는 소가 있습니다. 물길이 세 피서객은 보이지 않으나 장관입니다.
달 밝은 가을밤을 연상시키듯이 바위아래 깊게 파인 동그란 웅덩이가 작은 소를 이루고, 계수나무에 토끼가 놀듯 하늘과 맞닿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달빛에 비친 아름다운 모습의 소를, 추월담(秋月潭)으로 이름 지어진 이곳에서 발 담그고 쉬어갑니다. 추월담 위로, 청풍협(靑楓峽), 귀유연(龜遊淵), 농완계(弄湲溪)가 남아 있지만, 오늘은 목적이 피서여서 추월담(秋月潭)에서 쉬고 내려갑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당일치기 피서지로 청정계곡 용추구곡(龍墜九谷)을 추천해 봅니다. 용추구곡은 제1곡(谷) 와룡추에서~9곡(谷)까지 약. 8.0km에 달하는 청정계곡으로, 7.0km의 아름다운 주변경관과 함께 가족과 함께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입니다. 무더운 삼복더위 이끼 없는 맑은 1 급수 속으로 풍덩 빠져보세요,
용추구곡에는 지정된 물놀이장은 별도로 없습니다. 7.0km 달하는 계곡 전체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물놀이장입니다, 자가용을 가지고 가면 용추 2곡까지는 자가용으로 갈 수 있으나, 용추 3곡부터 9곡까지는 용추 3곡 입구부터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모두 통제하는 오로지 탐방객만 출입할 수 있는 명품 청정계곡입니다.
※용추구곡(龍墜九谷)은 물놀이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지만 얕은 물이라도 물길이 세 안전에 조심해야 합니다. 용추버스 종점 자가용 주차장 입구에서, 가평군에서 구명조끼를 대여해 주고 있습니다.
교통
지하철 경춘선 가평역 길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용추행 시내버스 타고 용추폭포 앞에서 내리면 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용추구곡 제1곡 용추폭포입니다,
※버스는 가평역~ 가평터미널~용추종점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로, 위 시간표는 터미널기준 시간표로 가평역에서는 5분씩 댕기면 됩니다. (가평터미널에서 용추행 첫차 06:55분 출발은, 가평역에서는 06:50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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