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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문화유산

삼국시대에서 조선 불교조각 작품

by @산들바람 2023. 12. 5.

불교조각실 작품 감상

국립 중앙박물관

글자료/국립중앙박물관

 

용산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F 불교조각실은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한국 불교조각의 시대적인 흐름과 함께 불교도상에 따른 주제별 특징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에 제작된 대형 석불과 철불을 감상하고, 소형의 금동불상을 시대별, 주제별로 감상해 보는 공간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중앙박물관-조각실-표지
중앙박물관 3F 불교조각실

 

 

대형불교조각 석불과 철불

 

총일신라석불-바로자나불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통일신라 9세기

 

비로자나불은 온누리에 가득 찬 진리의 빛을 형상화한 부처로, 우리나라에서의 비로자나불은 8세기에 등장하여 9세기에 유행하였습니다.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광배와 대좌는 통일신라 후반기 석불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경주-감산사-미륵보살과-아미타불

 

감산사 미륵보살과 아미타불

甘山寺 石造 彌勒菩薩 立像. 石造 阿彌陀如來 立像

통일신라 719년

국보 제81호. 국보 제82호

 

두 불상은 경주 감산사터에서 에서 옮겨온 불상으로, 광배 뒷면에는 이 불상을 만든 사람. 만든 목적등이 자세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8세기 전반 석조 조각의 수준을 잘 보여주는 빼어난 작품입니다.

 

통일신라-9세기-약시불

 

약사불

石造 藥師佛 坐像

통일신라 9세기

 

경주 남산 삼릉곡 정상 가까이에 있는 마애대불 건너편에 있던 것을 옮겨온 석조불상입니다. 약사불은 질병을 고쳐주고, 재난에서 구해주며 음식과 옷을 주는 부처로 왼손에는 약단지를 들고 있습니다.

 

 

청조-불-좌상

 

부처

鐵造 佛 坐像

고려 11세기

충남 서산 보원사터에서 출토

 

쇠로 만든 이 철불은 충남 서산 운산면 보원사터에서 옮겨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가장-큰-철불

 

부처

鐵造 佛 坐像

보물 제332호

 

쇠로 만든 이 부처는 경기도 하남시 하사창동의 한 절터에서 있던 것을 옮겨온 것으로 절터에는 돌로 만든 대좌가 남아있으며, 이 부처는 높이가 2.88m에 무게가 6.2 Ton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철불입니다.

 

목조-불-좌상

 

부처

木造 佛 坐像

조선 17~18세기

 

조선 후기에 널리 제작된 삼방불 중 한 점으로, 삼방불은 일반적으로 가운 석가불, 왼쪽에는 약사불, 오른쪽에 아미타불로 구성됩니다. 각기 중방, 동방, 서방을 관할하는 삼방불은 조선 후기 사찰에서 가장 중요한 전각인 대웅전에 봉안되었으며, 이 불상은 석가불의 왼쪽에 봉안된 동방 유리광 정토의 약사불로 추정하고 잇는 불상입니다.

 

불상-전시실
불교 조각실

 

 

조선초기-금동-관음보살상

 

관음보살

金銅 觀音菩薩 坐像

조선초 15세기경

 

관음보살이 가진 자비의 마음이 예술로 발현되어 서스러운 미(美)의 경지에 도달한 상(像)입니다.

 

조선-17세기-목조보살좌상

 

목조보살입상

木造 菩薩 坐像

조선 17세기 전반

 

화려한 의복과 장신구를 걸치고 손에 연꽃 가지를 든 보살입상으로, 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상(像)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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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약사불-입상

 

약사불

金銅 藥師如來 立像

통일신라 8세기

보물 제382호

 

높이 29cm의 자그마한 금동불로,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는 없어졌지만 비교적 잘 보존된 약사여래입상으로, 약사여래는 모든 중생의 질병을 구제하는 부처로 손에 약함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 8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였는데, 이 시기의 약사불상은 약단지를 손에 든 모습의 단독상으로 만들어졌으며, 여리 방향에 머무르는 부처를 표현한 사발불(四防佛)에서는 동쪽에 머무르는 부처로 표현되었습니다.

 

국보-부처와-아미타불

 

부처와 아미타불

純金製 佛 立像. 阿彌陀佛 坐像

국보 제80호, 79호

경북 경주시 구황동 삼층석탑 출토

통일신라 692.706년

 

1934년 경주 구황동 남산의 황복사로 알려진 절터의 삼층석탑(구고 제37호)에서 출토된 금동사리함 안에서 금제여래입상(국보 제80호)과 함께 발견된 불상입니다. 황복사의 연혁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으나 다만 신라 진덕여왕 6년(652)에 의상법사가 출가했으며 신라 경문왕을 화장했던 절이라는 사실만 전해지고 있을 뿐이며, 현재 절터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과 십이지상ㆍ귀부 등 석재 유물만 남아 있습니다.

 

연가칠년이-새겨진 -부처

 

연가 칠 년이 새겨진 부처

延嘉七年 銘 金銅 如來佛立像

국보 제119호

삼국시대(고구려) 539년

경남 의령에서 발견

 

연가 칠 년(延嘉七年)이 새겨진 금동불입상은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불상 중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으로, 광배 뒷면에 새겨진 4행 47자의 글을 글에 따르면, 이 불상은 539년 고구려 평양에 있던 동사東寺에서 주지스님 경敬과 그 제자 승연僧演을 비롯한 사도 40인이 조성한 천불千佛 중 하나였습니다.

 

광배 앞면에 새겨진 기하학적인 불꽃무늬뿐만 아니라 이 불상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광배 뒷면에 불상의 제작 연대와 제작지 그리고 제작 이유를 밝혀 놓은 마흔일곱 자의 글씨로, 연가 칠 년(539년)에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 동사라는 절의 주지승을 비롯한 신도 사십 명이 천 개의 불상을 만들어 세상에 퍼뜨렸는데, 이 불상은 그 스물아홉 번째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덕-십년이-새겨진-지장보살

 

정덕 십 년이 새겨진 지장보살

正德十年 銘 石造 地藏菩薩 坐像

조선 1515년

보물 제1327호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위하여 깨달음을 미룬 보살로, 다른 보살상과 달리 민머리거나 두건을 쓴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바위 모양 대좌 뒤 명문을 통해 정덕 10년(1515년) 3월 김손순 부부 등의 시주로 절학을 비롯한 승려가  조각했음을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금동-반가사유상

 

반가사유상

金銅 半跏事惟像

보물 331호

삼국시대 7세기

 

얼굴, 몸통, 신체를 극도로 가늘게 표현한 반가사유상으로 얼굴에는 보관 장식을 연결했던 구멍이 남아있으며, 어깨부터 다리아래까지 걸친 장신구는 긴 신체를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화대좌 아래 네무난 대좌는 한반도의 영향을 받은 일본 반가사유상에도 많이 남아있는 대좌모양입니다.

 

경기-양평에서-발견된-부처

 

부처

金銅 佛 立像

국보 제186호

삼국시대 7세기 전반

 

경기 양평 한강변에서 발견된 불상으로 정면뿐만 아니라 사반에서 입체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금동불입니다. 자신감에 찬 이러한 입체감 표현은 주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삼국시대 금동불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불상입니다.

 

금동으로-제작한-부처

 

보살

金銅 菩薩 立像

보물 제333호

삼국시대 6세기

 

출토지가 알려져 있지 않은 광배와 대좌는 없어진 불상으로, 머리를 묶어 올려 3가닥으로 갈라서 꽃잎처럼 표현한 것이 특이한 불상입니다.

 

금동-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

金銅 觀音菩薩 立像

국보 제127호

삼국시대 7세기 전반

서울 삼양동에서 발견

 

1967년 서울 성북구 삼양동의 북한산 동남쪽 해발 약 200m 높이의 산기슭 절터에서 발견된 불상과 함께 기와도 출토되었으나, 이 절터에 관해서는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발견된 관음보살은 중앙에 부처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보관을 쓰고, 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는 관음보살상이 제작되어 이 시기에는 본격적인 관음신앙이 확립되었음을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부여-군수리에서-출토된-부처

 

부처

蠟石製 佛 坐像

보물 제329호

충남 부여 군수리 절터에서 출토

삼국시대 6세기

1936년 발굴

 

부여 군수리 절터에서 발굴된 백제 불상으로, 소발의 머리에는 작은 육계가 있고, 약간 숙이고 있는 얼굴은 통통하며 잔잔한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이 불상은 탑을 세우거나 사리기를 넣을 때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입니다.

 

 


 

사유(事惟)의 방

깊은생각에-잠기는-사유의방
사유의 방

 

중앙박물관 2F별도공간에 반가사유상 국보 2점을 별도공간에 만들어놓은 "사유의 방"은 전시 시작한 지 2년이 지났지만 현재에도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국보-반가사유상_01
국보 제68호 반가사유상
국보-반가사유상_02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

 

오른발을 왼쪽 무릎에 가볍게 얹고, 오른손을 살짝 뺨에 댄 채, 가늘게 눈을 뜨면서 오묘한 미소를 지으면서 갚은 생각에 잠겨있는 반가의 자세 불상을 반가사유상(半跏事惟像)이라고 합니다.

 

한국 불교조각의 특징과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전시하고 있는 불교조각실과 사유의 방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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