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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생태계 자연환경

라일락 꽃향기 풍기는 5월

by @산들바람 2022. 5. 5.

라일락

Lilac

 

라일락 꽃향기 풍기는 오월이 왔습니다, 야 산지 숲 속에서, 또는 공원에서 봄바람에 라일락향이 솔솔 풍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라일락꽃향기 하면 7080 시절 윤형주의 우리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죠. 젊은 날의 추억을 떠올리는 라일락꽃은 우리 꽃이 아니고 유럽에서 들어온 원예용으로 탄생한 꽃입니다. 라일락의 모태가 되는 털 개 회나무가 미국으로 밀반출되어 원에 품종으로 개발되어 역수입된 미스김 라일락 등등~~ 우리 꽃 라일락과 역수입되어들어온 라일락꽃을 소개해 봅니다.

 

수수꽃다리

일반적으로 라일락으로 부르는 수수꽃다리는 우리 꽃 토종 라일락이다.

 

수수꽃다리꽃_01
수수꽃다리 꽃
수수꽃다리꽃_02
수수꽃다리 꽃
수수꽃다리꽃_03
수수꽃다리 꽃
꽃나무_수수꽃다리

수수꽃다리

라일락과 향이 비슷한 수수꽃다리는 "꽃이 마치 수수 꽃처럼 피어 있다"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로, 토종 라일락은 북한의 황해도 동북부와 평남, 함남의 석회암지대에 걸쳐 자라는 꽃나무이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수수꽃다리 라일락꽃은 향기가 약하게 풍기고 있다.

수수꽃다리_꽃
수수꽃다리_꽃

 토종 수수꽃다리는 옛 신비들이 정원에 심고 가꾸고 즐겼으나, 1900년대, 개화 초기에 라일락(Lilac)이라는 서양수수꽃다리가 들어왔다. 이 서양 라일락은 일본은 1880년경에 들어온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서양 라일락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스김 라일락

오월 들어 미스김 라일락이 꽃망울 터트리고 있다. 아직은 활짝 피지는 안았으나, 워낙 향이 좋아 은은하게 풍기고 있다.

 

미스킴_라일락(1)
미스김 라일락

꽃망울 터트리고 있는 미스김 라일락

 

미스킴_라일락(2)
미스김 라일락

혹한 지방에서도 잘 자라는  미스김 라일락은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이나, 점점 라벤 다색으로 변하며 만개 시에는 하얀색으로 변하면서 매혹적인 향을 낸다. 

 

미스킴_라일락(3)
미스김 라일락
미스킴_라일락(4)
미스김 라일락

미스김 라일락

miss Kim Lilac.

미스김 라일락의 유래를 알아보자, 미스김 라일락은 해방 후인 1947년에 캠프 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 국립공원 내 도봉산에서 자라고 있던 털 개 회나무의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밀반출하여,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 개발에 성공을 했다. 미스김은 당시 자료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로, 그녀의 성을 따서 Miss Kim이 붙었다고 한다, 1970년대 들어 수입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미스킴_라일락의꽃
미스김_라일락

오월 중순쯤 되면 활짝 만개할 듯~~!!

 

 

정향(丁香) 나무

정향(丁香) 나무도 토종 라일락으로, 라일락 향기와 비슷하지만, 머리가 아플 정도로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정향나무꽃_01
정향꽃
정향나무꽃_02
정향꽃
정향나무꽃_03
정향꽃

 

 

숲속의_정향나무
정향나무

정향나무도, 우리나라 토종 라일락으로 깊은 숲 속에서 만날 수 있다. 꽃피는 기간이 짧아 보기사 쉽지 않은데 올해는 운이 좋아 만났다,  정향나무는 찾을 필요도 없다, 깊은 숲을 거닐다 보면, 은은한 향기가 퍼져, 주변에 정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오월 산악동호회 첫 산행 철원 명성산에서 만났다,

 

정향_꽃
정향꽃

정향나무

우리나라 희귀, 특산식물

정향나무는, 1개의 꽃을 옆에서 보면 '丁'자로 보이며, 강항 향기를 지닌 꽃나무라 하여 정향나무라 부르며, 열대지방에서 들여온 정향과는 전혀 다른 종(種)이다, 흰색의 꽃이 피면 흰 정향나무라 부른다.

 

 

흰 섬 개회 나무

울릉도에서 많이 자생하는 꽃나무로, 흰 섬 개회 나무는 흰꽃이 피는 섬에서 자생하는 회개 나무를 칭하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토종 라일락이다.

 

흰섬개회나무꽃_01
흰섬개회나무_꽃
흰섬개회나무꽃_02
흰섬개회나무_꽃
흰섬개회나무_01
흰섬개회나무
흰섬개회나무_02
흰섬개회나무

오월 들어 꽃망울 터트리고 있다. 오월 중순쯤이면, 활짝 만개할 듯~~!! ㅡ개 회나무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라일락 중 많은 품종의 모태가 되는 꽃나무이다.

 

흰섬개회_꽃
흰섬개회나무_꽃

우리나라에는 5종류의 수수꽃다리 속 라일락이 자라고 있다. 토종식물인 ①수수꽃다리(S. dilatata)는 주로 북한 지역에서 자라고 있으며, ②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섬개 회나무(S. venosa), ③강원 이북지역의 꽃게 회나무(S. wolfi) 그 외 ④개 회나무와 ⑤털 개 회나무가 있다.

 

또한 외국에서 들어온 서양 수수꽃다리인 라일락(Lilac)은 정원수,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어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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