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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사찰(寺刹)

관악산 연주암

by @산들바람 2017. 10. 26.

연주암(戀主庵)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85-1번지

 

관악산(冠岳山) 정상부근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 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의상은 관악산 연주봉 절벽 위에 의상대를 세우고 그 아래 골짜기에 절을 짓고 관악사(冠岳寺)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 이후부터 고려말까지는 거의 폐사되다시피 하다가 1392년(태조 1) 태조 이성계가 의상대와 관악사를 중수하고는 조선왕조의 번창을 기원하는 200일 기도를 했다.

 

관악산-연주암

△연주암(戀主庵)

1411년(태종 11), 동생인 충녕에게 보위를 양보하고 전국을 떠돌던 양녕과 효령이 이곳에 머물면서 관악사를 현 위치로 옮기고 연주대의 이름을 따서 연주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위치를 바꾼 이유는 관악사의 원래 위치에서는 왕궁이 바로 내려다 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주암(戀主庵)-3층석탑

△연주암(戀主庵) 3층석탑(三層石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4호」

 

전체 높이 3.2m인 이 탑은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며, 대체로 고려 후기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탑의 기단은 4매의 판석으로 조립되어 있으며, 지대석 윗면에 화사한 연꽃무늬를 새겨 넣었다. 옥개석은 각 1매씩으로 조립하였으며, 옥신에는 우주가 있다.

 

1층 옥개석의 옥개받침은 4단이고, 2.3층은 3 단식이며 옥개 정상에는 각형 괴임이 1단 있다. 처마 끝은 가볍게 위로 치솟았고 노반. 영화. 보개가 남아 있다. 탑의 각 부분은 비례가 균형 잡혀 있고 그 수법>도 매우 정연하여 우수한 석탑으로 평가된다.

 

관악산-효령각

△효령각(孝寧閣)

1996년에 지어진 전각으로, 효령대군 영정을 모시고 있다.

 

연주암-효련대군-영정

△효령대군 영정(孝寧大君 影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1호」

 

효령대군(孝寧大君,1396~1486)은 태종과 원경황후 민 씨의 둘째 아들로 세종의 형이다. 효성이 지극했으며 독서를 즐기고 활쏘기에 능하여늘 태종을 따라 사냥터에 다녔다고 한다.

 

가로 74cm, 세로 90cm의 효령대군 영정은 정면을 바라보며, 왕이 평상시에 쓰는 관인 익선관(翼蟬冠) 형태의 황색관모(黃色冠帽)를 쓰고 깃과 소매에 녹색의 선을 댄 홍포(紅袍)를 입고서 용과 봉황으로 장식된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의자와 발을 올려놓는 족좌대(足坐臺)는 흔히 보기 어려운 독특한 형태로 비록 여러 번 옮겨 그려 정확한 제작연대를 알기 어려우나 원본의 형태를 전하고 있다.

 

관악산-연주대

△관악산연주대(冠岳山 戀主坮)

「경기도지방기념물 제20호」

 

연주대. 의상대사가 문무왕 17년(677)년에 연주암(관악사)을 건립하면서 지은 것. 조선개국 후에 고려에 대한 연민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개성을 바라보며 고려의 충신, 열사와 망한 왕조를 연모해서 연주대라 불리어졌다.

 

또 하나의 설은 조선 태종의 첫 왕자인 양녕대군과 두 번째 왕자인 효령대군이 방랑하다가 이곳에 올라 왕위에 대한 미련과 동경의 심정을 담아 왕궁을 바라보았다 해서 연주대(戀主坮)라 이름 지었다 한다

 

보유문화재

경기도 지방기념물 제20호『연주대(戀主坮)』

경기도 유형문화재;제81호『효령대군 영정(孝寧大君 影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4호『3층석탑(三層石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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