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백인제가옥 만추
서울 민속문화재 제22호
2023.11.09일
북촌 가회동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는 남산아래 북촌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백인제가옥은 1913년 한성은행의 전무로 있던 한상룡에 의해 지어진 집으로, 건립당시 주변 가옥 12채를 사들여 907평의 큰 대지에 압록강 흑송을 자재로 하여 건립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집의 마지막 소유주는 백병원의 설립자이자 외과의사였던 평북 정주군 출신의 백인제박사로, 6.25 동란 때 공산당에 체포 북송되었다고 합니다. 2009년 서울시에서 인수하여 보수공사를 거쳐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여 2015년 역사가옥박물관으로 개관한 민속문화재로, 마지막 소유주였던 백인제박사의 이름을 따서 문화재명칭이 부여되었다고 합니다.
백인제가옥은 가회동 언덕 위 높은 곳에 대지 907평의 거대한 아방궁 같은 화려한 주택으로, 대문에 들어서면, 중문이 나오고, 중문에 들어서면 일각문이 나오는 화려한 주택입니다 대문간체는 조선 사대부가의 솟을대문 형태를 그대로 채용 격조 높은 조선한옥의 대문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대문간체를 들어서면 대문 초입에 있는 행랑채는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랑채로 들어가는 붉은 담사이 작은 문과 붉은담 끝의 안채로 들어가는(우) 중문간체(좌)가 있습니다.
중문간체로 들어가 봅니다.
백인제가옥의 안채는 안마당을 중심으로 한양의 넉넉한 근대한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채는 백인제 가족들이 주로 사용했던 생활공간입니다.
안채를 들어서면 바로 안채마당에 일제강점기시절 공습대피 시설인 것으로 보이는 지하방공호가 보입니다.
안채 뒤꼍으로 별당채로 올라가는 길과, 부엌과 장독대가 보입니다.
안채로 연결되어 있는 부엌
안채 뒤로 별당채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별채로, 현재는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안채 뒤로해서 별채를 지나 별당채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본 아름다운 단풍
안채와 별채 위에 있는, 백인제 가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별당채에서 내려다보는 붉은 단풍 물들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안채 앞 바깥주인이 거처하는 방으로, 손님접대 용도로 활용한 사랑방
사랑채 후원에 있는 단풍나무는 희귀 나무인 연리목으로 두 개의 나무뿌리가 하나가 된 특이한 단풍나무로, 사랑나무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백인제가옥의 중심에 있는 사랑채 앞 정원으로, 아마도 집주인은 이곳을 사교활동을 하기 위해 꾸며놓은 공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한옥과 잘 어울리는 정원입니다.
북촌에는 백인제가옥을 비롯해 가 볼만한 한옥이 참 많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고풍스러운 한옥과 잘 어울라는 가을 단풍여행으로 북촌의 만추(晚秋) 즐겨보세요.(11월 09일 현재 북촌의 단풍)
백인제가옥소개 | 박물관소개 > 분관소개 > 백인제가옥 | 서울역사박물관
백인제가옥 홈 > 박물관소개 > 분관소개 > 백인제가옥 인쇄 백인제가옥 소개 백인제가옥 북촌 가회동에 위치한 백인제 가옥은 근대 한옥의 양식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제강점기
museum.seoul.go.kr
서울 역사박물관 분관 백인제가옥 소개 및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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