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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여행(축제)

초가을 야산지 들꽃 야생화

by @산들바람 2023. 9. 10.

야산지 들꽃 야생화

2023.09.09일

 

8~9월 초가을 야산지 들가에서 만난 들꽃 야생화

 

박하([薄荷) 꽃말: 순진한 마음

 

박하(薄荷)는 박하잎에 들어있는 멘톨 (menthol), 진통제, 건위, 구충제등 약요으로도 쓰이며, 치약, 과자, 껌, 박하사탕, 음료수, 향신료, 방향제로 널리 쓰이는 원산지가 한국 인 허브식물입니다.

 

박하_01
박하_02
박하(薄荷) 꽃망울

박하는 들가 습지에서 땅속줄기를 뻗어 번식하는 허브식물로, 여름에 보라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줄기를 감싸면서 모여 층을 이루면사 핍니다.

 

박하_03
향이강한 허브식물 박하(薄荷)

 

학명: Mentha piperascens (Malinv.) ;Holmes

분류: 꿀풀과 (Lamiaceae)

형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

 


 

뻐꾹나리 꽃말: 영원히 당신의 것

 

뻐꾹나리는 꽃의 모양과 무늬가 뻐꾹새와 닮았으며, 나리꽃과도 유사하게 생겨 「뻐꾹나리」라는 이름을 얻은 야생화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나 꽃이 독특하게 생겨 개채수와 자생지는 많으나, 지역개발과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파괴가 심각 수준인 야생화입니다.

 

뻐꾹나리_01
뻐꾹나리_02
뻐국나리 꽃망울

독특한 생김새를 지니고 있는 앙증맞은 야생화로 자생지파괴가 심각 수준이라고 합니다.

 

뻐꾹나리_03
국립수목원/ 뻐꾹나리 야생화

 

학명: Mentha piperascens (Malinv.) ;Holmes

분류: 꿀풀과 (Lamiaceae)

형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

 

 


 

마타리 꽃말: 잴 수 없는 사랑, 미인

 

마타리~~ 이름은 이국적이지만 외래식물이 아닌 우리 식물이라고 합니다. 우리 식물이 이국적인 이름의 마타리로 불리게 되었는지 설(說)만 있을 뿐 정확한 유래는 없다고 합니다. 전국의 야산지 양지에서 자생하며, 마타리는 꽃이 많아 꿀을 따는 벌과 나비들이 많이 오지만, 뿌리에서 간장 썩는 냄새가 심하게 난다 해서 패장(敗醬) 이라고도 불리며, 진통, 해독제로 쓰이는 약용식물입니다.

 

마타리_01

 

작은 꽃들이 모여 꽃차례를 이루는 것이 마치 산형과의 우산 모양 꽃차례처럼 보이지만, 마타리는 인동과에 속하는 식물이며, 마타리 속 식물은 세계적으로 13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마타리, 돌마타리, 금마타리, 뚜깔, 긴 뚝갈 5종만 있습니다. 

 

마타리_02
우리꽃 마타리

 

학명: Patrinia scabiosaefolia Fisch.ex Trevir.

분류: 인동과 (Caprifoliaceae)

형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

 

모시대 꽃말: 영원한 사랑

 

모시대는 전국의 심산 수림 밑이나 계곡 산기슭 등 다소 습한 곳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일본, 중국에도 분포되어 있으며, 꽃은 8~9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원줄기 끝에서 밑을 향해 엉성한 원뿔모양꽃차례로 된 모시대의 뿌리에는 -Sitosterol과 daucosterol 등을 함유하고 있어, 청열, 해독, 소담에 효능이 있는 약용식물입니다.

 

모시대_02
초롱꽃을 닮은 모시대

 

모시대_03
모시대_04
홍릉숲/ 모시대

 

학명: Adenophora remotiflora (Siebold Zucc.) Miq.

분류: 초롱꽃과(科) Campanulaceae

형태: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한국

 


 

물싸리 꽃말: 생각이 나요

 

우리니라 백두산 등지의 고산지대 암석 위에 자라는 식물로, 북반구의 유럽에서 북미대륙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키가 작은 풀이나 소관목들과 어울려 광범위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낙엽활엽관목입니다. 물싸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원예품종이 육성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물싸리_01
물싸리_02
정원수로 좋은 물싸리

 

학명: Dasiphora fruticosa (L.) Rydb

분류: 장미과 (Rosaceae)

형태: 낙엽 활엽 관목

 

우리나라 북부 고원지대에 자생하는 식물로, 노랑꽃이 피는 물싸리, 흰색의 꽃이 피는 흰 물싸리 (Dasiphora mandshurica (Maxim.) Juz). 2종류가 있습니다.

 

무릇 꽃말: 강한 지제력

 

야산지에서 여름철 흔하게 보이는 무릇은, 봄철에 잎과 비늘줄기를 캐서 나물로 식용하며, 비늘줄기는 둥굴레, 참쑥과 함께 고아서 물엿처럼 만들기도 합니다. 한방에서 비늘줄기를 면조아(綿棗兒)라고 하여 요통, 타박상을 치료하는 약용식물이기도 합니다.

 

무릇_01
무릇 꽃망울

보랏빛 별처럼 옹기종기 모여 피는 예쁜 꽃 무릇의 옛말은 물 옷으로, 무릇의 지방 방언으로 물구지가 있는데, 물은 물(水)이고, "옷"은 위쪽을 뜻하고, 구지는 가장자리라는 뜻으로 물기가 많은 곳, 또는 구석진 곳에서 잘 자란다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말 "물옷"이 일본인 하야시의 잘못된 발음 기록으로 무릇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무릇_01
무릇_03
들가에서 자생하고 있는 무릇

 

학명: Scilla scilloides (Lindl.) Druce

분류: 백합과(百合科) Liliaceae

형태: 여러해살이 풀

원산지: 한국

 


 

왕 고들빼기 꽃말: 순박함

 

왕 고 빼기의 꽃은 7-9월에 피고, 원추화서는 길이 20-40cm로서 많은 두화가 달리며 1-2.5m까지 지라는 킨큰 야생화로 특유의 쌉쌀한 맛으로 봄철 대표적인 나물로 인기가 좋아, 많이 재배하고 있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왕-고들빼기_01
왕-고들빼기_02
홍릉숲/  2.5m까지 자라는 왕 고들빼기

 

학명: Lactuca indica L.

분류: 국화과(Compositae)

형태: 일 년 또는 이 년 초

원산지: 한국

 


 

풍선덩굴 꽃말: 꿈을 가득, 어린 시절의 재미

 

남아메리카와 아시아가 원산지인 풍선덩굴은 덩굴손이 있어 다른 물체 울타리 철조망등 가리지 않고 기어올라 퍼져나가는 덩굴식물로, 풍선덩굴이란 속칭 Balloonvine에서 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풍선덩굴_01
풍선덩굴_02

풍선덩굴의 열매는 꽈리 모양으로, 각 실에 흑색 종자가 들어 있으며 한쪽에 심장상의 백색 점이 있습니다.

 

풍선덩굴_03
풍선덩굴_04
다른물체를 감아 기어타고 올라가는 덩굴성 식물 풍선덩굴

 

학명: Cardiospermum halicacabum L.

분류: 무환자나무 과(科) (Sapindaceae)

형태: 덩굴성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

 

 


계요등(鷄尿藤) 꽃말: 지혜

 

계요등은 줄기를 잘라서 꺾꽂이하여 번식을 하는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원뿔모양꽃차례, 취산꽃차례로 초롱꽃 닮은 꼿이 달리는데, 예쁘고 지혜로우나, 푸대접을 받는 이름 「계요등(鷄尿藤)」, 계요등은 식물체에서 닭의 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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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요등(鷄尿藤) 꽃망울

계요등은 겨우내 땅속에 움츠리고 있던 뿌리에서 덩굴줄기가 나와서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데, 예쁜 꽃에서 역한 냄새를 풍기는 것은 해충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것으로, "지혜"라는 꽃말을 얻은 덩굴식물입니다.

 

계요등_02

계요등의 덩굴을 이루는 줄기를 건드리면 암모니아 냄새가 납니다. 그 냄새가 역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좋은 냄새는 아닙니다. 계요등은 주변에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물체가 있으면 감고 올라가지만 땅바닥을 길 때에는 덩굴을 곧게 뻗어 나갑니다.

 

계요등_03

 

계요등의 학명인 파에데리아(Paederia)는 악취를 의미하는 라틴어 "Paidor"에서 유래되었으며, 불쾌한 냄새 앞에서는 동서양의 구분은 없는 듯합니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가래를 없애거나 신장염, 이질 등을 치료하며, 약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식물 전체를 짓이겨서 동상 상처나 벌레 물린 데 바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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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식물체를 뒤덮은 게요등

 

학명: Paederia scandens (Lour.) Merr.

분류: 꼭두서니과 Rubiaceae

형태: 낙엽활엽 덩굴성 식물

원산지: 아시아

 

야산지 들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을야생화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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