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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문화유산

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반가사유상

by @산들바람 2021. 11. 20.
사유의 방
국보 반가사유상 2점 전시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에 새로운 별도 공간을 만들어 지난주 11월 12일부터 국보로 지정된 반가사유상과 함께하는 사유의 방을 전시 시작하고 있어 박물관을 찾았다.

국립중앙박물관 2층 전시실 입구에는 미디어 아트 물의 이미지를 표현해주는 영상물을 잠시 보면서 쉬어가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사유의 방으로 들어간다. 어둠 속의 복도를 지나게 된다.

사유의-방

어둠 속을 걸어 지나면 넓은 공간에 우리 앞에 1,400여 년의 세월을 지내온 국보 78호와, 83호로 지정되어있는 2점의 반가사유상을 만나게 된다.

 

국보제68호-01

반가사유상

국보제68호-02

반가사유상

 

 

국보제83호-01

반가사유상

국보제83호

반가사유상

 


오른발을 왼쪽 무릎에 가볍게 얹고, 오른손을 살짝 뺨에 댄 채, 가늘게 눈을 뜨면서 오묘한 미소를 지으면서 갚은 생각에 잠겨있는 반가사유상

반가사유상의 의미

반가사유상이라 부르게 된 것은, 상(像)의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반가(半跏)란 양쪽 발을 각각 다른 쪽다리에 엇갈리게 얹어 앉는 결가부좌에서 한쪽 다리를 내려뜨린 자세라고 하며, 사유(思惟)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상태를 나타낸다,

반가의 자세로 한 손을 빰에 살짝 대고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반가사유상(半跏事惟像)이라고 한다.

 

동양의-반가사유상

좌로부터 부처, 중앙의 보살, 우측 끝 반가사유상, 한국, 일본, 중국, 인도의 모습

 

종교와 이념을 넘어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이 세상 너머를 바라보는 듯, 고뇌하는 듯,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듯, 신비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반가사유상을 바라보는 순간에는 치유와 평안이 찾아오는 듯싶습니다. 1,400여 년 세월을 지내온 반가사유상을 바라보며,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깊은 생각에 잠겨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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