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테마파크 광명동굴
여름방학 가족여행
2023.08.05일
초등학교 다니는 손주가 여름방학이라 바다로 계곡으로 손주덕에 잘 돌아다니고 있네요. 오늘은 광명에 있는 폐광산 동굴 광명동굴을 찾았습니다.
평소에는 북부간선도로 타고 가면 1시간 거리인데, 북부간선도로 얼마나 정체되는지 네비가 하남 광주를 안내해 주어 돌아 돌아 잘 가긴 했는데, 다 와서 광명역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하고 있어, 겨우겨우 도착했더니 그 넓은 3 주차장까지 모두 만차네요. 8월 초 휴가철 기세 대단합니다. 주차요금은 주차시간 관계없이 대형 4,000원, 일반 3,000원 사전결재하고 있네요.
무더운 뙤약볕 입장권 사기도 힘드네요
세월과 함께 여기도 변했네요 지금은 주차장에서 동굴입구까지는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동굴에 들어서자 찬바람에 땀이 순간 식어 버렸습니다. 20℃이하의 에어컨보다 시원한 찬바람에 감기가 들 정도네요.
초입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휘황찬란한 조명아래 포토포인트 엄청 많은 방문객으로 정체되기 시작합니다.
광명동굴은 예전 광산이었던 시절에는 금, 은, 동, 아연을 캐던 광산으로, 일제 강점기시절인 1912년부터 광석을 캐기 시작 1972년까지 광석을 캐던 광산입니다. 갱도의 깊이는 275m., 길이는 7.8km나 되는 긴 거리로, 현재 개방된 거리는 2.0km에 불과합니다.
동굴 속 아쿠이리움에는 열대어종과, 수억 년 전 공룡시대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긴 지느러미를 이용해 걸을 수도 있는 폴립테루스 세네 갈스, 악어를 닮은 대형열대어 스포티드 가아, 사냥을 위해 물밖로 튀어 오르는 원숭이 물고기로 불리는 실버 아로와나, 아마존 열대어등 귀한 어종을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광명동굴속 LED조명을 비춰 환상의 쇼를 보여주는 미디어 사파드 를 수시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풍요의 뿔에 있는 황금주화를 만지면 부와 행복을 준다고 합니다.
황금패로 감싼 소망의 벽, 황금패를 5,000원에 구입해 동굴벽에 매달아 보세요
내가 던진 하나의 동전이 쌓여 누군가의 소망을 이루어주는 동전이 됩니다.
황금광산으로 개발되었던 광명동굴은 1950년을 기준으로 동굴 내 광물의 총매장량은 1만 9천 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당시 석탄 공사 자료에 따르면 1955년부터 폐광된 1972년까지 52kg의 황금을 캤으며, 광산채광을 시작한 1912년부터 1954년까지는 수백 kg 이상의 황금이 채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황금광산이라고 합니다.
광명동굴 내에 흐르던 물은 광부들의 생명수였습니다. 후에 이 물을 수질검사 해본 결과 1 급수였다고 합니다.
10~12℃가 일 년 열두 달 지속되어 새우젓 숙성시키기 좋은 공간으로 서울 수도권 가정에서 한두 번쯤은 광명동굴 새우젓으로 김치를 담글 수도 있었던 3,000여 드럼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량을 이곳에서 숙성시켰다고 합니다.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옛 시흥광산이었던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ㆍ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입니다.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역사ㆍ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역사의 현장입니다.
광명동굴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가 놀란 폐광의 기적을 이루어 냈습니다.
광명동굴에서 숙성 생산하는 와인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있습니다. 와인을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우리 가족 모두 맛보고 맛있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동굴 안에는 20℃이하의 에어컨 보다 시원한 자연바람 부는 곳에서 막상 36℃나 되는 찜통 속으로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요. 방문객 붐비지 않을 때는 50여분 코스라고 하는데, 오늘은 떠밀리고 정체되고~~ 1시간 40여분 걸린 것 같습니다.
이케아 광명점 쇼핑
광명동굴 여행을 마치고, 가는 길에 광명시에 오면 가볼 만한 쇼핑명소 4.0km 거리에 있는 이케아 광명점으로 갑니다.
폐광의 기적을 이룬 동굴 테마파크 광명동굴을 여행하고, 광명에 왔으니 꼭 가봐야 할 곳 이케아 광명점을 찾아 셀프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이것저것 쇼핑하고 왔습니다.
여름피서지는 계곡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동굴이 더 좋더군요 에어컨보다 더 시원한 자연바람이 불어 동굴전체를 12~20℃이하 유지가 된다고 하니, 발 디딜 틈조차 없는 많은 관광객으로 동굴내부를 꽉 채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한기를 느낍니다. 삼복더위 무더위 식힐 겸 찾아보세요. 계곡이나 바다보다 동굴이 피서 즐기기에는 너무 좋더군요, 연간 200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된 광명동굴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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