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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생태계 자연환경

봄소식 전하는 복수초와 풍년화

by @산들바람 2023. 2. 22.

이른 봄 꽃피는 복수초와 풍년화 

봄소식 전하는  전령사

2023.02.19일

 

지난 주말 주말에만 일반인에게 자유 탐방 허용하는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을 찾았습니다. 지난 2월 초 찾았을 때는 단 1송이만 피었는데, 황금빛 복수초와 풍년화가 이젠 제법 많이 피어 방문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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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시험림 개화 모니터링 장소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시험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봄꽃 개화시기를 모니터링하여, 수도권의 꽃피는 시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생태계 기후변화로 평년보다 1달가량 빠르게 복수초가 꽃망울 터트렸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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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개화소식 전해주는 복수초 모니터링 장소

수도권 봄꽃소식을 전해주는 복수초 모니터링 장소에는 작품사진 촬영하러 방문객이 모여 있습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황금빛 복수초(福壽草)

 

복수초는 눈속에서도 피는 꽃이라 하여 설연화(雪蓮花), 얼음 속에서도 얼지 않고 꽃을 피우도 있어 빙리화(氷里花), 얼음새꽃, 눈 새기 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복수초의 꽃말을 보면, 동양과 서양이 느끼는 감정이 다른가 봅니다. 동양에서는 "행복"의 상징이지만,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활짝핀 복수초_01
활짝핀 복수초_02
잎보다 먼저 활짝 만개한 복수초

복수초는 복(福)과 장수(壽)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중국에서는 황금색을 닮아 측금잠화(側金盞花)로 부르기도 합니다.

 

활짝핀 복수초_03
활짝핀 복수초_04
황금빛 복수초

복수초의 유래를 보면, 황금을 좋아하는 나라 중국에서 행복 복(福), 장수를 기원하는 목숨(壽) 자를 써 복수초로 이름 붙여졌으며, 일본에서는 새해 아침 원단(元旦)에 피는 꽃이라 하여 원일초(元日草)라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복수초(福壽草)

학   명: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분   류: 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형   태: 숙근성 여러해살이풀(관화 식물)

원산지: 한국

분   포: 일본, 중국

크   기: 높이 10~30cm

★함부로 다루면 안 되는 유독식물로 분류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몰리스 풍년화(豊年花)

3월에 피기 시작하는 풍년화도 2월 중순인데 벌써 활짝 피어 만개했습니다. 풍년화는 붉은색과 노란색의 꽃이 피며, 꽃말은 사랑, 정성 등입니다. 十자모양의 꽃이 피고 있다고 하여 악령이라는 꽃말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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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화

2월 추위에 얼었다, 녹았다 해서인지 벌써 꽃이 시 들어 벼렸네요. 풍년화는 예쁜 실타래처럼 열 十자 모양으로 피는데 올해는 예쁜 꽃을 보지 못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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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화는 복수초와 같이, 잎보다 꽃이 먼저 꽃나무로, 원산지는 일본으로. 일본에서는 만작(滿作)으로 부르며, 꽃은 전년도 가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실타래처럼 모여 핍니다. 야산지에서 자라는 나무 중 가장 먼저 꽃이 피는 나무로, 봄을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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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스 풍년화

풍년화(豊年花)는 꽃이 일찍 피거나, 많은 꽃이 피면 그해는 풍년이 든다는 속설로 인해 풍년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3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인데, 올해는 1달 이상 일찍 피고 있고, 꽃도 많이 달려 올해는 풍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홍릉숲을 찾아 예쁜 봄꽃 야생화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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