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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생태계 자연환경

다른물체에 붙어 퍼지는 도깨비바늘

by @산들바람 2020. 10. 9.

도깨비바늘

[좀도깨비바늘]

꽃말: 흥분

2020.10.09일

 

국화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 야 산지, 들가, 습지에서 자라며 전국에 퍼져있다. 들가의 수풀 또는 등산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뻣뻣한 바늘 모양의 긴 열매가 옷에 달라붙어 있을 때가 있다. 언제 달라붙었는지도 모른 채 도깨비처럼 붙어있어, 도깨비바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참 고약한 풀이다.

 

8월부터 10월까지 가지 끝에 한개씩 꽃이 피는 도깨비바늘 꽃

 

잘 보면 야 산지에 군락을 이루며 퍼져있다.

 

가을 ~ 겨울까지 찾아볼 수 있는 도깨비바늘은 독이 없기 때문에 어린 순을 캐서 식용 또는 약초로 쓰인다.

 

10월이면 익어가는 열매

 

씨앗의 끝부분이 4지 창으로 뾰족하고 뻣뻣한 침에는 화살표 모양의 가시가 있어서 한번 붙으면 떨어지지 않고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한번 달라붙으면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도깨비바늘은 뾰족한 가시가 달린 열매로 다른물체, 야생동물의 털, 등산객의 옷등에 달러붙어 돌아다니면서 열매를 퍼트려 씨를 뿌려 종족을 번식시키는 고얀 놈의 풀이다.

 

 

 

등산복 상의를 벗어 배낭에 메고 다녔는데, 나도 모르는 새 등산복 안감에 달라붙어 끝부분의 4지 창은 띠어 내기가 쉽지 않아 안감 털과 같이 뜻어 낼 수밖에 없어 고생 좀 했다.

 

도깨비바늘은 사실 알고 보면 고약한 풀은 아니다. 가을에 줄기와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을 귀침초 (鬼針草)라 하는데, 독을 지닌 거미, 뱀, 곤충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쓰이며, 또한 간염, 신장에 효험이 있는 고마운 풀이다. 
 

영   문 : Spanish needle
학   명 : Bidens bipinnata L.
분   류 : 국화과 (Compositae)
형   태 : 한해살이풀
서   식 : 산야의 습지나 빈터에
크   기 : 25-85cm

 

유사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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