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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여행(축제)

경복궁 안 건청궁 특별개방

by @산들바람 2023. 8. 28.

경복궁 안에 또 다른 궁

고종임금과 명성황후 생활공간 개방

2023.08.26일

 

건청궁-특별개방-표지
건청궁(乾淸宮) 특별개방 행사

조선의 궁궐 경복궁 안 건청궁은 1976년인 고종 10년에 사대부 주택 양식으로 건립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를 생산하여 전등을 밝혔던 곳으로, 경복궁 내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건청궁의 문을 한 달간 문을 활짝 열어 일반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어 관람해 보았습니다.

 

건청궁의-옆문_01
건청궁의-옆문_02
활짝열린 궁 안의 궁 건청궁

건청궁(乾淸宮)은 경복궁내 다른 전각과 달리 일반 사대부 주택 양식을 따른 점이 특징으로, 이번 특별개방으로, 건청궁 안 고종과 명성황후의 사적 공간을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궁 안에 궁이라 불리는 건청궁은 사랑채(장안당), 안채(곤녕합), 별채(복수당)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금의 공간은 서쪽에, 왕비의 공간은 동쪽으로 배치해 놓았습니다.

 

 

건청궁-장안당건물_01
건청궁 장안당(乾淸宮 長安堂) 누각 추수부용루(秋水浮庸樓)

고종임금의 처소 장안당(長安堂)의 경복궁의 향원정이 바라다 보이는 누각 추수부용루(秋水浮庸樓)도 개방하고 있습니다.

 

장안당_01
장안당_02
장안당(長安堂)

장안당(長安堂) 안으로 들어가 명성황후 비극의 현장인 곤녕합까지 한 달간 특별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에서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왕후가 지냈던 "곤녕합(坤寧閤)"을 왕비의 알현실과 생활실, 궁녀 생활실 등으로 각각 꾸며 놓았습니다. 용 문양을 장식하고 붉은 칠을 한 고종임금의 의자, 문서나 문방구류를 넣어두는 낮은 가구, 거울을 단 여성 화장함 등 유물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장안당-대청
장안당 대청 일월오봉도

왕의 집무실 장안당 대청에는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가 그려진 문이 있고, 그 앞에 어좌를 놓아 의례장소로 사용했습니다.

 

장안당-서온-온돌방
장안당 서온 집무실

장안당 서쪽에 있는 온돌방에는 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외교관을 접견하는 장소로 쓰였습니다.

 

고종임금의-사적인공간_01
고종임금의-사적인공간_02
임금의 생활공간

임금의 생활실인 장안당 정화당은 4칸의 온돌방으로 고종이 생활하던 공간으로, 각 칸은 필요에 따라 개방할 수가 있으며, 가장 안쪽이 고종이 잠을 자거나 식사를 들거나 의관을 정재하는 사적인 공간이고, 그 앞의 방들은 알현실이나 내관들이 대기하던 장소입니다.

 

장안당누각-추수부용루
추수부용루(秋水浮庸樓)

장안당 서쪽의 누각인 추수부용루(秋水浮庸樓)의 창호를 열어두어 아름다운 경복궁의 후원 향원정(香遠亭)이 한눈에 들어오는 누각에 앉아 사진촬영도 할 수 있게 개방해 놓았습니다.

 

장안당-뒤뜰
장안당 뒤뜰 동쪽끝이 명성황후의 공간 곤녕합(坤寧閤_

 

장안당에서-곤녕합-통로-01
장안당에서-곤녕합-통로-02

장안당에서 명선황후의 공간으로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곤녕합-서행각
곤녕합 서행각 궁녀생활실

곤녕합 대청 서쪽 온돌방과 남쪽으로 연결된 서행각은 궁녀들이 머물며 일하는 공간으로, 한 칸은 주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곤녕합-뒷뜰
곤녕합 뒷마당

 

곤녕합-공간_01
곤녕합-공간_02

곤녕합은 명성황후의 거처로, 생활공간만이 아닌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도 사용했으며, 곤녕합 본채는 2칸의 대청과 대청 양쪽의 온돌방, 남동쪽의 누마루로 구성된 공간입니다. 대청 서쪽 온돌방은 남쪽 방향으로 설치된 서행각 및 복도로 연결되는데, 서행각의 복도는 고종임금의 거처인 장안당으로 연결되며, 대청 남동쪽의 두 칸이 누마루인 옥호루입니다.

 

건청궁-회광문_01
건청궁-회광문_02
회광문( 會光門)

건청궁 장안당(乾淸宮長安堂)에서 안 곤녕합으로 들어가는 중문 인 회광문(會光門)

 

곤녕합_01
곤녕합_02
건청궁 곤녕합(乾淸宮坤寧閤)

곤녕합(坤寧閤)은 명성황후가 일상생활공간으로 사용하던 건물로, 이곳에서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가슴 아픈 현장이기도 합니다. 을미사변 이후 고종임금은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건청궁은 철거되었으나, 2006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해 놓았습니다.

 

 

건청궁-입구문
건청궁(乾淸宮)
향원정과-취향교_01
향원정과-취향교_02
후원 향원정(香遠亭)과 취향교(醉香橋)

건청궁 정문을 나서면 바로 후원으로 가는데, 후원의 취향교를 건너 향원정 정자에서 차 한잔 어때요. 아쉽게도 여기는 금지구역입니다. 향원정은 고종이 건청궁에 기거하던 1867년 경회루 서북쪽에 연못을 파고 그 중앙에 지은 것으로, 건청궁과 향원정 사이에 다리를 놓아 취향교라 했으며, 취향교(醉香橋)는 6.25 전쟁 때 파괴돼 없어진 것을, 남쪽에 새로 놓은 것을 2021년 11월 원자리에 3년간에 걸쳐 복원해 놓았습니다.

보물 제1761호 향원정(香遠亭)

 

경복궁 안에 또 다른 궁 인 건청궁, 고종임금과 명성황후 생활공간인 건청궁 안을 내달 9월 15일까지 특별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 내어 역사 공간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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