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아름다운 설경

설날 아침 가족 나들이

2022. 02.01일

수도권에 설날 새벽 폭설이 내렸다.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코로나 덕에 가족이 모이질 못해, 얼마만인가. 설날 아침 가족 나들이를 했다, 명절이라 설경도 볼 겸 고궁 경복궁을 찾았다.

광화문 중앙문에 2022 임인년 새해 액운을 물리치고 백성에게 복을 내리는 금갑장군 문배도가 걸렸다.

정오경인데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찾을 줄은 몰랐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니, 고궁으로 몰렸나보다.

경복궁 입장권 사는데 30여분, 경복궁 입장하는데 30여분, 흥례문 문턱을 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이방향에서 보니 관광객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변덕스러운 날씨 맑음~~ 먹구름~~ 흐림~~ 맑음을 반복하고 있다.

경복궁의 아름다운 경회루

경회루

관광객이 경복궁의 명소 부근에 인증 남기려고 주로 몰려있다.

청기와집 백악산

역방향 백악산을 당겨보았다. 설경 속 백악산 아름답다. 백악 아래 청기와집이 노송 숲에 가려져 보이질 않는다.

궁중 잔치가가 열리던 숙설소 터

설경 속 궁궐 담벼락 너무 좋다.

고궁 담벼락 넘어 민속박물관. 오늘은 휴무일이라 문을 닫아 놓았다. 코로나만 아니면 개방했을 텐데~~!!

청와대로 신무문 방향

고종의 서재 집옥재는 코로나로 개방하지 않고 있다.

건청궁 옆문

명성황후는 건청궁에서 시해되었다, 가슴 아픈 역사가 숨 쉬는 공간이다.

이젠 복원공사를 마무리하여 지난해 12월부터 공개한 아름다운 정자 취향정

건청궁에서 향원정으로 가는 취향교, 제자리로 이전 복원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취향교와 향원정

먹구름 잔뜩 몰려오고 있다.

먹구름 속 햇살이~~ 오늘 같은 날씨는 사진 찍기는 좋은 날이다.

경복궁을 나설 때 마침 수문장 교대 중이다.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별도의 수문장 교대식 행사는 하지 않고, 교대 행진만 보여주고 있다.

하루의 경복궁 나들이를 마치고 나오는 오후 3시경인데, 지금도 많은 관광객으로 줄지어 서있다. 폭설 내린 수도권 설날 아침 가족 나들이 경복궁의 설경을 즐겨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