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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둘레길/산& 둘레길

강화 마니산

by @산들바람 2017. 11. 10.

마니산(摩尼山)

인천 강화군 화도면 문산리

2013.02.11일

 

강화도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고려산, 혈구산, 진강산, 마니산 등 4개 산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솟아 있는데 그중 제일 높은 산이 마니산이다.〈고려사〉〈세종실록지리지〈태종실록〉 등 문헌에는 머리산, 우두머리산이란 뜻의 마리산(摩利山) 또는 두악(頭嶽)으로 쓰여있다.

 

지금도 마리산으로도 불리며,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로, 강화도뿐만이 아니라 전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고 있다. 마니산' 개미허리'에서 98개의 계단길을 올라가면 사적 제136호인 '참성단'(塹星壇)이 있는데, 이곳에서 매년 개천절과 전국체전 때마다 성화가 채화된다.

 

참성단은 단군왕검 재위 51년 (BC2283년)에 운사(雲師)인 배달신 (倍達臣)이 마리산에 쌓은 제단으로,〈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구려. 신라. 백제의 여러 왕들이 이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며,. 고려 공민왕때와 조선인조. 숙종 때 각각 보수되어 현재 이른다.

 

동남쪽 멀리 인천시가지가 보이며, 정상 서쪽산기슭에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창건한 정수사가 동쪽 기슭에 자리하며, 그 경내에는 법당(보물 제161호) 등이 있으며, 함허대사(涵虛大師)가 수도하였다는 함허동천이 자리 잡고 있다.

 

계단로와 단군로 갈림길에서 계단로 방향으로 산행

 

참성단-오름계단

참성단 아래 계단(氣)

참성단

참성단(塹星壇) 제136호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산 42-1

 

마니산 정상(해발 472.1m)에 단군(檀君)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하여 쌓았던 것이라고 전해온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이 단(檀)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

 

제단의 아래는 둥글고 위는 네모단 형태인데 아랫단은 지름이 8.7m 윗단은 한 변이 6.6m이다. 윗단의 동쪽에는 21개의 돌계단이 있다. 상하단의 높이는 벼랑의 높이를 빼고 3~5m이다. 고려 원종 11년(270)에 보수했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 숙종 43년(1717)에 보수했다고 하는 중수기가 있다.

 

참성단 내에는 천연기념물 제502호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가 위치하고 있다. 이 소사나무는 문화재 지정사례로는 최초의 소사나무이다.

 

참성단-소사나무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

높이 4.8m

뿌리부근둘레 2.74m

수령 약 150년으로 추정,

 

전형적인 관목모습에 나무갓이 단정하고 균형 잡혀있으며, 참성단의 돌단위에 단독으로서 있어 한층 돋보인다. 규모의 아름다음에서 우리나라 소사나무를 대표한다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전통나무이나 문화재지정 사례로는 최초이다.

 

천연기념물 제502호

(2009.09.16일 지정)

수종: 소사나무수 령: 150 년

둘레: 2.74m

높이: 4.8m

 

마니산-정상_01

짙은 안개로 주변시야가 불투명

마니산-정상_02

마니산(摩尼山) 정상 참성단[塹星壇] 중수비

 

우리나라 국토 수천여 리를 통틀어 강화는 나라에 방패가 되는 중요한 곳이며, 강화 수백리에서도 마니산은 나라에서 제사를 드리는 명산이다.>

 

이산 제일 높은 곳에 돌을 쌓아 대를 만든 곳이 있으니 이곳이 참성단이다. 세상에 전하기를 단군이 돌을 쌓아 단을 만들어 하늘에 제사하던 곳이라 한다, 돌이켜보건대 연대가 오래된 어비바람에 씻기고 깎아 서쪽과 북쪽 면이 반쯤 무너졌으며, 동편계단 또한 많이 기울어져 이 고을 여러 어른들이 서로 더불어 개탄한 지 오래되었다.

 

부족한 내 가이곳의 유수로 와 이 고을을 지키게 되어, 올봄에 고을을 두루 살피면서 시험 삼아 한번 올라가 보았는데 분연히 이곳을 중수할 뜻이 생겨 선두포 별장 김덕하(金德夏) 전등사 총섭승 신묵(愼默)에게 일을 주관하게 하여 다시 쌓게 하니 열흘이 채 아니 되어 공역을 다 미쳤다.

 

아! 무너진 곳을 일으키고 고치어 옛 모습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은 고을을 지키는 자가 마땅히 힘써야 할 바이다. 하물며 단군은(중국의) 요 임금과 같은 시대에 태어나시어, 실로 우리 동국 백성의 조상이 되시는데, (손수) 단을 쌓아 하늘에 청결한 제사를 드리던 곳 임이라!>

 

수천 년이 지나도록 후손들이 우러러보며 공경할 곳이니 고쳐서 완전하게 하는 일을 어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신묵(愼默)이 일의 시말을 기록하여 후인에게 이를 알리기를 칭함으로 이를 써서 기록하는 바이다. 정유(1717, 숙종 43) 단양월(端陽月,5월)에 (강화) 유수 최석항(崔錫恒)이 기록하다.

 

함허동천-가는길

함허동천(정수사) 가는 길

여기서부터는 새벽에 내린 눈이 제법 쌓여있어 조심, 또 조심 산행저 멀리 산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눈 속에 묻힌 암릉구간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길 칠선녀 계단을 지나간다

 

암릉길

뒤돌아본 암릉구간너머 마니산과 참성단

강화도-전망대

강화 전망대 함허동천길(정수사)

눈 속에 파묻힌 정수사 가는 능선길 아무도 이길로간 흔적이 없어 할 수 없이 함허동천길로......!!

 

함허동천계곡

눈 속에 파묻힌 함허동천 [涵虛洞天] 계곡 전망대

함허동천[涵虛洞天] 조선 전기의 승려 기화(己和)가 마니산(摩尼山:469.4m) 정수사精修寺)를 중수하고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해서 그의 당호堂號)인 함허를 따서 함허동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곡의 너럭바위에는 기화가 썼다는 涵虛洞天' 네 글자가 남아 있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뜻이며, 마니산 서쪽 기슭에 펼쳐져 있다,, 빼어난 산세를 끼고 곳곳에 거대한 너럭바위들이 흩어져 있다. 이 바위들을 넘나들며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고, 특히 계곡 한편에 200m에 달하는 암반이 넓게 펼쳐져 있어 마니산의 절경으로 꼽힌다

 

계곡 아래에는 한국 최고의 야영장으로 꼽히는 함허동천 야영장이 자리 잡아 여름철이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5개의 야영장 외에 체력단련장;극기훈련장;팔각정샤워장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돌담을 두른 주변의 초가에서는 민박도 할 수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이름이 높다.

 

함허동천에서본-마니산

함허동천입구에서 본 마니산(摩尼山

 

산행코스

마니산 -암릉지대 -강화섬 전망대 -함허동천계곡 -함허동천 매표소 ※약 3.5~4hr 정도의 코스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이유]

단군시조의 전설이 간직된 산으로 역사 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하여 선정, 사적 제136호인 참성단(塹星壇), 함허동천, 사적 제130호인 삼랑산성 이 있으며, 또한 많은 보물을 보존하고 있는 정수사(淨水寺) 및 전등사(傳燈寺)등이 있으며, 성화를 채화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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