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철도박물관
수도권 가족여행
가족과 함께 찾아볼만한 의왕시에 있는 철도박물관을 찾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철도는 128년 전인 1894년 의정부 공무아문(工務衙門)에 철도국 설치되고, 1899년 노량진에서 인천 제물포 33.8km 구간의 경인철도가 개통되면서 철도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 지배와 수탈의 도구로 이용되었으며, 해방 후에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철도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1988년 개관한 철도박물관은 철도 역사가 숨 쉬는 공간으로, 1만여 점의 소장품과 각종 자료를 실내전시관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철도 박물관은 야외 전시장을 둘러보고, 실내 전시장으로 들어가 철도의 역사를 알아보는 순으로 관람을 해 봅니다.
미카 3-161 증기기관차는 견인력 973마력 의 텐터형 기관차로, 1940년 일본에서 제작하여, 부산-신의주 간을 운행하다, 디젤기관차의 등장으로, 1983년 운행 중단되었습니다.
최대속도는 105km/h로, 비둘기호 등급의 통근형 디젤동차로 운행하던 차량으로, 일본에서 제작 경인선으로 운행하다 1987년 퇴역한 동차.
3100호 이상 디젤 기관차는 1966년 도입 2000년대까지 운행한 중형 기관차로 미국 ALCO사에서 제작, 무궁화호 의 기관차로 운행된 이 차량은 기본의 특급열차 서울~부산 간 "통일호"보다 30분 단축한 6시간 3분 만에 운행했던 기관차.
1974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에서 완성한 차량으로 도입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운행되었던 전동차로 최고속도는 110km/h
이 객차는 일본에서 제작한 승객용 객차로, 1955년 객차를 개조 대통령 전용으로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까지 이용했던 열차.
필름 속의 열차
1950년 12월 31일 장단역에서 멈춘 화물열차. 분단의 상징, 장단역 증기기관차
제10회 철도사진 공모전 동상 작품
고민정 作
제10회 철도사진 공모전 입상
김영재 作
1977년부터 국산화되어 국내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1977년부터 2002년까지 지하철 1호선에서 운행, 시속 110km/h.
1958년 개조하여 주한 유엔군과, 미 8군 사령관 전용객차로 운행했던 객차로 1966년 미 36대 존슨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객차를 이용하기도 했던 객차.
1965년 인천 공작창에서 제작 1987년까지 운행한 협궤열차의 객차
인천 공작창에서 제작한 경량 객차로 시범차량으로 제작, 시속 120km/h
1959년 인천 공작창에서 국산 객차 시범으로 제작한 동일 객차로 보통 급행으로 운행하다, 1967년 비둘기호(완행열차)로 이용했던 객차로, 시속 110km/h
수인선(수원~인천), 수여선(수원~여주)에서 주로 소금과 쌀을 운행하던 기관차로, 인천항만이 확장 및 수인선, 수여선이 폐선되면서 중단된 기관차
1967년 디젤기관차의 등장으로 운행 중단된, 특급 여객열차로 국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파시형 기관차
어린이 교육용으로 만들어 놓은 철도 건널목
국가원수 의전용으로 제작한 특수차량, 1969년 일본에서 도입한 대통령 전용차량(왼쪽), 경호원 치량(오른쪽)으로 2001년까지 운행하다 2014년 박물관으로 옮겨 복원작업을 거쳐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차량 또한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디젤 전기동차(DEC)로서 보존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이 표지석은 1972년 서울역에 설치했던 것으로, 2004년 신 역사 이후 박물관으로 옮겨놓았습니다.
철도 박물관 실내전시관은 1층 중앙홀, 역사실, 차량실, 운전 체험실, 철도모형 디오라마 실이 있으며, 2층 전시관은 전기실, 시설실, 수송 서비스실, 영상체험실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의왕 철도 박물관은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 속으로, 아이들에게는 철도역사와 체험 학습장으로, 가족과 함께 즐겨보는 수도권의 휴식공간인 철도박물관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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